2014년 10월 26일
홋카이도 오타루
'오타루'란 '모래가 많은 바닷가'를 뜻하는 아이누어 '오타루나이'에서 따온 것이다.
시가지는 해안 단구에 있으며 '사카노마치'[坂の町 : 고개 도시]라고 불린다. 19세기말에 근대도시로 발전했다. 좋은 천연항만이 있어 홋카이도에서 하코다테[函館] 다음으로 중요한 항구이며, 홋카이도 서부해안에서 가장 큰 공업 및 상업도시이다.
홋카이도를 다시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어디를 가고 싶은가라고 묻는 다면 난 주저없이 오타루라고 말한다.
오타루의 가을 밤은 꽤 매서웠다. 운하 근처를 거닐고 있으니 그 매서움이 더 했다.
초저녁, 제법 한산한 거리를 꽤 걸었다. 주로 동영상을 찍다보니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곳이다. 영상마저 밤거리를 있는 그대로 촬영했더니 어두워서 분간이 어려웠다.
[갤럭시 노트2 / 액션캠]
아쉬움이 많은 일본여행에서 특히 아쉬웠 던 것은 친구 카메라를 빌려서 찍은 수많은 사진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제대로 된 카메라 없이 간 내 잘못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쉬움이 배가 되는 모양이다.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오타루는 그렇게 나의 수 많았던 시선 속에 일부만 남아있다.
아쉬움에 한마디 하자면 홋카이도 여행에 오타루는 빼지 마시길 당부드린다. 다음엔 꼭 낮거리를 걸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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