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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및 여행 정보

[카메라 악세사리] 겐코 MC UV 67mm 필터

by 사진으로 2017. 3. 20.

최소한의 예산으로 가장 적절한 렌즈를 구해 보느라고 꽤 많은 중고 시장을 뒤적거렸다.

가난한 자의 비싼 취미 생활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맛이라도 봐야 직성이 풀리니 그것도 희한한 일이다.

사진 이라는 것이 어디 꼭 고가의 장비를 소유해야 만 좋은 사진이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스스로 자책해본다.


탐론 17-50을 구입했다. 현재 예산으론 최선의 선택이였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전 주인께서 필터 없이 사용했는지 필터는 구입시 없었다.

그래서 필터 만큼은 새 것으로 사서 달아주기로 마음 먹었다.


이렇게 또 필터에 대한 학습이 시작되었다. 필터를 구입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렌즈 보호가 목적이지만 필터 자체가 사진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하니 아무거나 살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각 블로그나 인터넷 검색으로 브랜드들을 정리해보니 주로 호야와 겐코로 좁혀지는 것 같았는데, 어떤 분의 블로그를 보니 겐코가 약간 선명한 부분이 있다고 하여 최종적으로 겐코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호야 필터들이 좀 비쌌다. 

항상 뭔가 고민하고 사는 것 같지만 결국엔 가격이 가장 중요시 된다.


 

탐론 17-50 에는 구형과 신형이 있는데 뒤에 VC라고 적혀 있으면 탐론 신형 렌즈로써 구경이 72mm이다. 구형은 67mm이니 사전에 잘 알고 사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했는데 소비자들 댓글 보니 구형 탐론 렌즈 갖고 있으면서 필터를 신형으로 샀다며 교환 요청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사다보면 그렇게 된다.


 
MC라는 말이 멀티 코팅의 줄임말로 일반 UV 필터보다 퀄러티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 UV 필터나 큰 차이가 없다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나는 아직 이런 차이는 느끼지 못하지만 A350 번들렌즈에 끼워져 있는 일반 필터와 비교해보니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주문 후 하루 만에 배송 된 필터. 렌즈에 끼워봐야 해서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다. 서툰 티를 팍팍 내며 조심스럽게 만지작 거렸는데 비싸지도 않는 물건에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 같았다.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비교 멘트도 하기 힘들지만 일단 렌즈 보호가 목적이니 이 정도면 충분 한 것 같다.

 

 

뒤집어서도 한번 살펴 보고....최대한 조심조심 살려보았다. 

 

 

 

 

 

탐론 F2.8 / 17-50 렌즈에 장착한 모습이다. 큰 차이는 없겠지만 렌즈 유리를 1차적으로 보호 해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탐론 렌즈 커버도 잘 씌워진다. 

제품 개봉하며 살펴 보는 잠시동안 참 설레였다. 구입 신청하고 배송하는 동안에도 설레였던 것 같다. 이제야 비로소 기본적인 촬영 장비를 갖춘 것 같아서 기분이 산뜻했고, 이제는 밖으로 나가는 일 만 남았다며 혼자 즐거워 했다.

 

렌즈 필터 자체가 그렇게 많은 얘기거리가 되는 것도 아니고, 렌즈 필터에 대한 기술적인 얘기를 할 만한 실력이 나는 안되기때문에 최대한 눈으로 보면서 느끼는 부분을 설명해 보았다.


그리고 이상없이 사용하고 있다. 겐코 MC UV 필터가 사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뭐 그런 얘기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외관이나 사이즈, 구형 탐론 17-50과의 매치 상태 등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그저 하루라도 여유로운 사진 생활을 하는 날이 오길 희망 할 뿐이다.^^

 

이상 겐코 67mm MC UV 필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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