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 리뷰 및 정보

후지필름 싸구려 삼각대 파손

2017년 3월 21일

실내에 있는 자작 미니 스튜디오에서 완구 촬영을 위해 잘 사용하지도 않던 A350 DSLR을 꺼내 DT 1.8/50 SAM 단렌즈를 장착하였다.

단렌즈가 오토포커싱이 좋아서 사진이 예쁘게 나올거란 기대를 했는데 실내라서 빛이 부족했는지 조금씩 흔들림 보였다.

그래서 구석에서 버릴까말까 고민하던 싸구려 삼각대가 하나 있어서 잘됐다라는 마음에 삼각대에 렌즈를 장착해서 촬영하기로 마음먹고 삼각대에 장착했는데...그만 퀵슈 부분이라고 해야하나...그 곳이 힘 없이 부러지고 말았다.



아무리 싸구려 제품에 부실한 하체를 보유한 녀석이라고는 하나. 급할 땐 한번 씩 자기역할을 해주곤 했는데....

사진을 보니 처참했 던 현장의 모습이 떠오른다.



세월 속에 장사 없다더니 움직임이 잦았던 부위라서 가장 약해졌 던 모양이다.



단 한컷도 촬영하지 못하고 이렇게 플레이트만 남겨놓고 삼각대는 먼 길을 갔다.



마지막 가는 길 플레이트와의 추억을 남기며 한 컷!!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할 강을 건너버린 삼각대



하체 부실로 떠날 줄 알았더니 뜻하지 않은 곳이 부러지면서 삶을 마감했다.

안그래도 없는 살림에 있는 것 까지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니 걱정이 앞섰다. 하나 남은 싸구려 삼각대까지 부러지면 어떻하나 싶기도 하고...

있다가 없을 걸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오늘 겨우 고민고민 하던 마음을 달래서 해외직구로 릴리즈 하나 주문 했는데 오는 녀석이 있으니 가는 녀석이 생긴 것 같다.

2017년 3월 21일 이렇게 싸구려라며, 하체 부실하다며 욕 만 먹던 후지필름 삼각대를 멀리 보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