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5일

순천만 생태공원 두번째 이야기 


지난 1편에서 전망대를 눈앞에 두고 돌아왔다고 했다. 

아이들의 굶주림에 내 고집 만을 세울 수가 없었고 돌아온 그 지점에 아쉬움을 한 가득 남겨 놓고 돌아나왔다. 


초록색으로 흔들리던 수많은 갈대밭은 다시 가로 질러서 이 길이 시작하는 지점으로 돌아왔고 아이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근저 매점으로 향했다. 

대부분의 생태공원에는 식당이 없다. 

자연을 옆에 끼고 식당이 있다는 것이 사실 어울리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곳도 간단한 먹거리만 제공하는 카페가 있는데 일단 아무것이라도 먹어야 했다. 

이래서 배가 고프면 여행다니기가 힘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났다. 


 

생태공원내에 있는 카페의 모습. 더위와 배고픔에 지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듯 했다.

 

 

음식은 따로 팔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운 날씨를 식혀 줄 팥빙수를 시켜 먹었다. 배고픔에 손이 떨렸는지 음식 앞에서 사진이 흔들렸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퇴장하는 길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시원한 물 줄기가 더위를 잠시 식혀 주는 듯 하다.

 

 

나오는 길에 마주친 '순천만 자연생태관'

 

 

생태관과 나란이 붙어 있는 천문대.

천문대는 생태관을 통해서 입장이 가능하다.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고 했으나 전망대도 못가봤는데 생태관이라도 가보자고 하여 생태관을 들어가보았다.

 

 

순천만 일대를 모형으로 제작해놓았다.


 

순천만에서 볼 수 있는 대형 흑두루미 모형을 전시관 1층에 만들어 놓았다.

 


순천만 일대의 자연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곳이다.

 

 

1층 생태관 모습이였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나니 용산 전망대까지 가지 않은 것이 많이 서운했다.

 

 

생태관 2층의 모습에는 바닥에 투명 유리로 볼 수 있도록 갯벌을 재현 해 놓았다.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생태관 1층으로 다시 내려오면 천문대 가는 통로가 있다. 천문대도 가보기로 했다.

 

 

 

운석이라고 하는데 처음 봤다. 

그냥 돌덩이 같았는데 신기하게도 운선이라고 한다.

 

 

천문대 1층에는 영상실이 있고 2층에는 이렇게 또다른 전망대가 있었다. 1층 영상실은 대기 인원이 많아서 바로 2층으로 올라왔다.

 

 

 

 

 

천체 관측도 가능하다는 걸까?


 

잠깐 쉬면서 바깥 공원 풍경을 감상하였다.

 


이 드넓은 곳을 우리는 고작 일부분만 보고 왔는데도 지쳐버렸다. 이렇게 보니 정말 끝이 보이질 않는다.

 

 

 

반대편 창가에 서니 순천만 출입구와 주차장 모습이 보였다. 끊임없이 사람이 입장하고 퇴장하고 있다.

 

 

이렇게 순천만 생태공원의 아쉬운 부분은 마음 한구석에 새겨놓고 드디어 공원을 퇴장하였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휴일. 

이 기회를 틈타 많은 사람들이 순천만을 찾아 온 것 같다. 

우리는 제법 먼 길을 왔고 이 곳만 여행하고 집으로 돌아 갈 수는 없었으므로 서둘러 다음 일정으로 출발했다. 

짧았지만 순천만과의 만남은 상쾌했다. 분명 또 올 것이다. 

전망대에 아쉬움을 묻어 놓고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느껴보지 못한 순천만의 모습은 다음엔 일몰과 함께 느껴보기로 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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