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디지털2017.03.29 18:57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중에 구글에서 처음으로 만든 스마트 폰 넥서스 원이 보관 되고 있었다. 

다른 건 다 처분해도 넥서스원은 처분하지 말자고 늘 가지고 있던 폰이였다. 

넥서스 원은 내가 처음으로 구입하게 된 스마트 폰이였고, 그당시 엄청난 인기였던 아이폰 3GS의 대항마로써 스펙도 더 나은 상태로 출시되었었다. 나는 성격상 남들이 많이 가지고 있으면 다른 걸 선택하는 청개구리 기질이 있었던지 처음부터 구글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나오기만 기다렸었다. 

집 근처 휴대폰 판매점에서 처음 넥서스원을 받았을때 무슨 보물 안듯이 소중하게 받았던 기억 난다. 

개인적으로 가장 설레이고 가장 아끼며 가장 잘 사용한 스마트 폰이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꺼내서 충전하여 전원을 켜보았다. 

초기 화면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6년이 지난 지금도 처음 그때 설레임이 또다시 느껴지는 듯 하다. 

터치만 아니라면 다시 사용하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넥너스원의 터치는 정말 인내심 테스트의 극을 달리게 했다. 애써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 할 수 없을만큼 터치감에 대한 기술 차이가 컸던 때이다.



그리고 아이폰을 가진 사람들의 자부심은 논리적인 얘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나의 넥서스 원은 절대 스펙이 밀리지 않음에도 아이폰보다 떨어지는 폰으로 비교당했었던 것 같다. 

그 당시 넥서스원 유저들 간에도 넥부심이라고 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끼지 좋다고 온라인상에게 서로를 위안해주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보이질 않지만 넥서스 원의 중앙에 위치한 볼 마우스는 정말 유용하였다. 

글자 커서 옮기는 데는 아마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정도로편리 하였는데 왜 지금은 이런 방식의 스마트폰이 나오질 않는지 모르겠다. 특허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박스 보관을 어찌나 잘했던지 마치 방금 구입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녀석은 오랫동안 간직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 집이 구질구질하게 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에  요놈도 어떻게 될 지 알수가 없다.

원래 배터리는 하나밖에 없었고, 충전기와 이어폰은 어디로 가버렸는지보이질 않는다.
간만에 찾아본 추억 같은 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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