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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부산] 토요일 밤, 남포동 거리를 거닐었다

2017년 4월 8일

토요일 밤, 부산 남포동 밤 풍경

부산 지하철 1호선이 다대포까지 연장되었다고 한다.

4월 24일 정식 개통 전 부산시민들을 위해 무료 탑승 기회가 주어졌는데 지하철을 좋아하는 아이들 호기심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미 탑승 시간을 넘겨 버린 탓에 현재의 종착역인 신평역에 하차해야 했다.

그래서오래만에 찾은 부산인데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워서 어릴 적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남포동을 가보기로 하였다.



원래 목적은 상실되고 특별한 목적없이 남포동을 찾아왔기 때문에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밝은 곳 위주로 걸어다니며 구경 하기로 했다.



매년 열리는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장소 중 한 곳이다.

한 때는 영화를 보려면 남포동으로 와야 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남포등은 긴 시간동안 참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아 있는 옛날 모습이 참 많다.



지금은 골목마다 이름이 만들어져 있다. 날이 어두워지니 시장 골목은 어두워서 한산했지만 큰 길가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거렸다.



무한도전 부산 추격전에 나왔던 황금돼지가 보였다.



다양한 팬시점과 카페들은 들어가고 나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곳곳에 거리 공연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인형극을 하는 장소엔 사람들 발길이 잠시 머물다가 갈 정도로 재밌는 인형극도 하고 있었다.



남포동에 오면 빠질 수 없는 사주보는 곳. 이런 곳이 상당히 많았다.



열심히 걸어다니다가 우리들 눈에 호기심으로 다가온 달고나.



아이들을 위해 달고나 한번 하고 가자하여 자리를 잡았다.



설탕을 녹여내는라 정신없이 막대기를 젓고 있는 모습에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금새 녹여낸 설탕에 하트를 찍어서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핀으로 찔러가며 형상에 도전 중



힘 조절이 서툰 아이들이 시작하자마자 실패하였다.



역시 실패하였다.



아쉽지만 달고나는 다시 다음 기회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카 중 한 곳임을 알려준다.    



BIFF 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로 인산인해였다.




밤이 깊어 감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남포동 중심거리를 걸으며 지하철 타는 곳으로 향했다.



남포동 밤거리 구경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주말 저녁이여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연인, 친구, 가족등 다양한 사람들이 남포동의 밤거리를 즐기고 있었다.



남포동 밤거리를 걷다보니 어느 새 남포동 지하철 역까지 도착하였다.

오늘의 남포동 밤거리 거닐기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라웠고, 다양한 상점들과 이벤트들이 있어서 볼거리, 먹거리가 참 많았던 것 같다.

한 때 부산 최고의 번화가였다가 다른 지역에 밀려서 조금 성장이 안되었던 것 같았는데 오늘 가서보니 오히려 다른 번화가보다 더 편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지역 같아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나와서 즐기기에도 괜찮았던 것 같다.

자갈치 시장까지는 가보지 않았지만 다음엔 자갈치에서 회를 먹으며 또다른 남포동의 모습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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