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주2017.11.16 19:28

2017년 11월 1일

월요일. 이른 새벽

포항에 볼 일이 있어서 김해에서 길을 나섰고 남들 출근 하는 시간에 포항에 도착하여 짧은 시간에 볼 일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예상치 않게 일이 빨리 끝나버려서 시간이 꽤 남았는데 돌아가는 길에 경주 천마총을 한번 보고 가기로 하였다.



천마총을 보기 위해 대릉원에 도착하였다. 오랜만에 와서보니 입장료가 무료였다.

하지만 원래 보고 싶었던 천마총은 내부수리중이여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 대릉원을 둘러보며 가을을 느껴보기로 했다.





한걸음을 옮길때마다 느껴지는 숲속의 향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그래도 혹시나 천마총 외부전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가림막으로 막아놔서 볼 수가 없었다.



천마총을 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대릉원 그자체로도 충분히 만족 스럽다.



옛날에 이곳이 릉인줄 모르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음을 얘기하다보니 새삼 이렇게 잘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대릉원을 한바퀴 돌고 나오는 길에 가을이 듬뿍 담긴 나무들이 서있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소나무에 둘어쌓여 있는 곳은 언제나 고요하고 맑다.



대릉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그 아쉬움이 가시질 않아 바로 가까이에 있는 첨성대도 보기로 했다.




첨성대 입장도 무료로 바뀌었다. 덕분에 첨성대를 거의 30년 만에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첨성대가 정말 관측을 위해서 지어졌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첨성대를 구경하고 퇴장하면서 보니 그제서야 벽을 없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11월 낮의 태양은 여전히 뜨거워서 아이스커피를 마시기 위해 이동했는데 어울리지 않는 순환자동차가 지나가서 한컷 남겼다.

메뚜기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한옥의 이미지의 자동차 모습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첨성대 건너편에 보이는 많은 왕릉이 보인다.

카운트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경주는 오래전 부터 자주 갔었는데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다.

기존에 갔던 곳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고 가게 되면 그 곳이 새로워 진다. 경주는 현재 나에게 그런 곳이 되었다.

가봤지만 아직도 모르는 곳이 너무나도 많은 곳이다. 그래서 계속 경주가 가고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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