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그외 리뷰2018.03.12 19:52

비비안 마이어-나는 카메라다


얼마 전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인 천재 사진작가에 대해 제 3자의 관점에서 관한 영화로써 그 흔적을 찾아가는 영화다.


그 영화를 보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비비안 마이어에 대한 책이 홀로 있는 것을 보고 기쁜 나머지 집으로 대출했던 책이다.

 

단 한 개의 표준렌즈만 있던 가난한 카메라 쟁이인 내가 이 렌즈 하나로 무얼 할 수 있을까 하고 자괴감에 사로 잡혀 있을 때, 사진을 찍고 싶다는 동기가 강력히 부여된 책이기도 하다.


카메라은 소유하고 있지만 좋은 사진을 뽑아내는 것이 점점 힘들어 사진에 흥미가 줄어들때즘, 만난 책으로써 다시 사진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먼저 봤던 상태에서 책을 봤기 때문에 내용이 잘 이해되었다.

그리고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은 나에게 사진에 대한 또다른 시각을 심어준 소중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그리 많지 않다.

천재작가라고 명칭된 비비안 마이어는 작가의 주변인 인터뷰와 '비비안 마이어'라는 천재 작가를 최초로 찾아내고 그 사람의 삶을 찾아간 존 말루프의 얘기도 담고 있으며, 무엇보다 비비안 마이어라는 작가 시선의 세상을 볼 수 있는 사진집이기도 하다. 

   






비비안 마이어의 책 나는 카메라다에서 나오는 사진들을 아래에 일부 가져와봤다.

나에겐 리얼리티 사진의 표본 같은 사진들이다. 잠깐 살펴보자면, 





이 분 사진들을 보면서 사진이 무작정 찍어대는 것은 아님을 느끼게 된다.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 중에는 꽤 알려진 작품이라고 한다. 

사진을 보는 훌륭한 눈을 가지고 있었음을 느끼게 한다. 



비비안 마이어의 본인 그림자 사진이다. 

오른쪽 잡지표지를 보면 비비안 마이어가 세상을 관심있게 본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오드리 햅번 사진까지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오드리 햅번과 동시대를 살며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것에 부러움마저 느낀다.  



마지막으로 이 사람이 비비안 마이어다.

이름 없는 작가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사진과 자신은 이렇게 사후에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런 천재 작가를 찾아 낸 사람이 바로 존 말루트다.



"비비안 마이어-나는 카메라다"라는 책은 두번 세번 계속 보게 된다. 

특별함이 없는 것 같지만 굉장히 특별한...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사진들로 가득하다.

이 작가의 사진에는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 등 사람이 사는 모든 세상이 담겨있다.

지금 기술과 비교하면 카메라 성능에 큰 차이가 있었을 텐데 사진은 그 것들을 초월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너무나도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어 개인적으로 정말 행운 이였다.

독서에는 무지하고 습관이 되어 있지 않지만 책 한권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가장 실감했던 책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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