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그외 리뷰2018.03.17 22:40

건담을 처음 만난 날.

동생이 조카에게 선물이라며 사준 건담.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서 내가 조립할 수 밖에 없었다.

건담에 대한 매니아도 많고 그 인기가 높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도대체 건담이 뭐길래 그렇게들 좋아들 하나 궁금했었다.

완구치곤 고가라는 생각에 한번도 구입해 볼 생각은 못했었다.

비슷한 조립 완구는 그저 아카데미 밖에 몰랐었는데 이번에 건담을 조립하면서 그 퀄러티에 놀라고 말았다.


그나 저나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서 쇼핑몰을 확인해았다.

그런데 같은 제품인 것 같은데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이즈가 다른건가?


4만원대 ZGMF-Z10A 건담

7만9천원 ZGMF-Z10A 건담

뭐가 다르지?


여하튼 만져보니 만만치 않은 녀석임에는 틀림없어 보였다.




건담 종류가 그렇게나 많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잘 모른다.

건담 초기 형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만난 건담은 제법 멋졌다.

반다이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건담 완구를 만드는 곳인 줄은 몰랐었다.





완구를 사주는데 왜 공구까지 사주나 했는데 건담을 조립해보니 요녀석이 없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작부터 디테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이렇게 보이지도 않을 사람을 왜 안에 넣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감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헤드를 조립하면서 처음으로 왜이렇게 디테일 한건가하고 놀라고 있었다.

여기더 더해서 본드없이 이렇게 조립이 잘 될 수 있는 것도 놀라웠다.




시작부터 너무 긴장상태에서 조립을 했더니 휴식이 필요했다.

퀄러티에 반해서 어느 것도 버릴 만한 건 없고, 다 보관하고 싶었다.



다시 긴장을 조금 풀고 조립을 해나갔다.



상체를 조립했는데 감탄사가 나온다.

잠시 동안 건담이 이런거였나 하는 생각에 감동이 밀려왔다.




하체의 비율과 디자인이 너무 아름다웠다.

완구를 보고 예술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말 멋있었다.

어떻게 로봇이 이런 자태가 나오는지 요즘 기술력이 좋은 건지 건담만 그런건지 헷갈렸다.




조명을 받으니 더 멋있다.






몸 주변에 악세사리들이 하나씩 부착되고.



손톱만한 사람도 얼굴 윤관이 보일 정도로 디테일하다.



드디어 조립완성.



이리저리 돌려가며 예술품 마냥 사진을 찍어댔다.

건담이 이런거였구나하고 느끼는 순간이였다.



왜 건담에 빠지면 계속 찾게 되느지 알 것 같았다.

그 조립과정에서 느낀 손맛과 결과물에 대한 감동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다른 건담도 좀 더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서는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일본어를 몰라도 조립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다음은 HG건담을 꼭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나마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건담은 HG건담 밖에 없었기 때문에 추억삼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다.



조립 후 흔적이다.

저 많은 부품들을 하나씩 다 뜯어서 조립 했던 것이다. 대략 3~4시간은 걸렸던 것 같다.

중간중간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 꽤 힘들었다. 무엇보다 집중을 하다보니 다리가 저려와도 쉽사리 휴식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왜 건담 매니아가 생기고, 찾는지 알 것 같다.



간혹 TV에서 건담 덕후들이 출현하여 꾸며 놓은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무슨 매력 때문일까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을 충분히 알 것 같다.

건담을 처음 만나서 그런지 마치 예술 작품을 만난 것 처럼 그 감동이 한동안 가실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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