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2일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3년이 훌쩍 지났다.

여행 갔을 땐 친구가 짠 일정 따라 다닌다고 바빠서 뭐가 뭔지 몰랐는데 다시 가게 된다면 너무 많은 일정 보단 한 곳에 오래 머물며 그 곳의 구석구석 까지 느껴보고 싶다.

홋카이도에 도착하여 1박을 보낸 숙박업소는 꽤 인상적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상당히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했던 곳으로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였고, 주인 아저씨는 우체국 직원이였었다.

주인 아주머니의 지금 한국어 실력을 꽤 올랐을까?

한국말 외엔 입도 벙긋 못하던 당시 나로썬 여행전 간단한 일본어는 좀 준비하고 갈 걸 그랬다는 후회가 이제서야 밀려온다.


그곳 펜션이름은 쉐라팡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한국의 여느 시골 마을에도 있음직 한 모습인데, 해외라는 생각때문에 그냥 각별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인생에 처음으로 겪어 보는 것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 법이다.



첫 날 너무 늦게 도착하여 주변이 온통 암흑이였다.



서둘로 펜션을 들어가서 2층 숙소에 짐을 풀었다.





조금 늦은 시간이였지만 숙소까지 오느라 배가 고팠을 우리를 위해 주인 아주머니께서 식사를 내어 주었다.

마지막에 들이키는 삿포로 맥주가 하루의 피로를 씻어 주는 듯 했다.



다음날 강렬한 햇빛이 첫 여행의 긍정적 신호라도 알리듯 아침을 열어주었다.



전 날에는 볼 수 없었던 주변 풍경과 가을의 홋카이도 바람과 냄새가 코를 자극하였다.



2층 작은 테라스에 주변을 둘러보며 정말 새로운 곳에 왔음을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전날엔 어둠에 묻혀 볼 수 없었던 쉐라팡 펜션이 한눈에 들어왔다.




쉐라팡 펜션 앞에 있던 텃밭

두 주인 내외께서 잘 가꾸어 놓았다.




동네를 여기저기 살펴보았는데 한국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집 모양이였다.




몇 걸음 나가니 어제 펜션으로 들어왔던 도로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풍경이였지만 홋카이도 10월을 가을 날씨는 정말 좋았다.




쉐라팡 펜션 뒤로 보이는 또다른 건물들.

펜션인지 개인주택인지 알 길은 없었지만 주변 풍경 색깔과 어울리는 듯 했다.




펜션 주위를 이렇게 둘러보고 첫 여정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숙소안으로 들어갔다.


아침 햇살과 함께 창가로 들어오는 풍경이 그림 같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저 멀리 보이는 산이 토카치다케라고 한다. 





아침으로 제공 받았던 식사다.

우선 단백한 맛이 이곳 음식의 특징이다.

짜고,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입이 잘 맞았다.

자극 적인 음식에 길들여져 있었다면 많이 싱겁다고 느꼈을 것 같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숙소를 나서기 전 아침식사로 제공했던 빵을 가져가도 된다고 했었는데 깜빡하고 그냥 나왔었다.


그렇게 정신없는 어제를 지나 쉐라팡에서 아침은 그렇게 상쾌하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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