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그외 리뷰2018.04.23 20:48

디지털노마드

직장 없이 자유롭게 돈 버는 사람들을 일컬어 디지털노마드라고 한다.

nomad가 사전적 의미로 유목민, 방랑자 라는 뜻을 지니지만 오늘날에는 유목민 처럼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여기에 디지털을 합하므로써 디지털 장비만 가지고 돈을 벌며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해석하면 되겠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돈을 번다는 뜻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자유로운 삶은 원하는 보통사람들인 우리들 욕망을 자극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노트북만으로 돈을 벌 수 없을까 라고 늘 생각해왔던 나로썬 이 책 내용이 그렇게 새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주제없이 떠돌던 지금의 블로그를 돈 버는 얘기를 해보자는 컨셉으로 바뀌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저자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나는 진작에 가입했지만 필요한 정보는 얻기 위해선 나에겐 부담스러운 비용을 치뤄야 했다.

그러나 그런 거금을 들여서 얻을 정보가 '과연 들인 돈의 값어치를 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어서 카페 활동은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도 유로 강의를 들을 생각은 별로 없지만 한번즘 카페 분위기를 살펴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책의 초반부는 뭔가 결심을 요구하고 도전정신을 강조는 일반적인 책 내용이다.

저자의 철학이 조금 다를 뿐 웬만해서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무슨 일이든 성공이라는 단어를 획득하기 위해선 꼭 저자가 말하는 그런 일이 아니라도 그 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나 마음가짐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는 차원에서 초반부를 차분이 읽어보는 건 나쁘지 않다.

난 거의 패스 하였다.



책의 후반부는 마케터로써 돈버는 방식과 참고 할 만한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구글에드센스, 키워드 광고, 페이북과 같은 sns 가입법 등 비교적 알만한 내용이다.



워낙에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알려주는 책이나 강의를 싫어하다보니 이런 부류의 책처럼 뭘 해야 한다고 강조 만 하거나 호기심만을 자극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면에서 이 책도 그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이 책의 대부분은 제휴마케팅에 대해서 얘기 하고 있다.

그리고 에드센스와 같은 광고 수익을 얘기 한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같은 SNS등.


디지털 노마드로써 할 수 있는 일 중 이런 마케터로써의 삶은 작은 분야에 불과하다.

얼마든지 전문적이고 사회에 인정을 받는 분야는 많으며 본인이 경쟁력을 갖추면 그것이 어떤 일이든 디지털 노마드로써의 삶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케터로써의 디지털노마드는 어쩌면 가장 편한 접근과 특별한 전문성이 없어도 일단 시작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이런 책도 나오는 것 같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성공이라고 할 만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해왔던 경험을 통해서 시행착오 없이 성공의 길로 안내 하기 위해 이런 책도 내고 카페도 내고 강의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모든 행위도 결국 사업에 일환일 뿐임이 느껴진다.

노하우 라는 건 비싼 비용을 받았다 하여 쉽게 알려주지는 않는다

특히, 접근이 쉬운 일일 수록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본인이라면 내 밥줄인데 아무리 비싼 강의료를 받는다 해도 덜컥 나만의 노하우를 전격 공개 할까?

나는 안할 것 같다. 아니 수익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나 나만의 길이 특별히 있지 않는 이상 함부로 경험을 공유하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이런 책과 이런 부류에서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의 얘기는 참고만 해야되지 맹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은 결코아니다 비교적 사실에 근접해서 만들어졌고, 누군가는 일반적인 말과 짧은 글귀로도 큰 결심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마케터로써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입문자에게는 좋은 입문서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단지 이 책을 보고 나서 마치 당장이라도 디지털노마드의 삶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우려스러워서 하는 얘기다.

생각해보자 스스로가 노트북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팔 수 있을 만큼 능력이 되는지.

우선 그것 부터 검토해보는 것이 첫번째가 아닌가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좋고 알찬 내용의 책 일 수도 있다.

나는 나름데로 잘 읽은 책이긴 하지만 그저 도서관에 앉아서 후딱 읽어 보는 것으로 만족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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