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그외 리뷰2018.04.23 21:00

삶은 컨셉의 연속이다.

이 책은 제목을 딱 보면 연상 되듯이 광고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의 저자도 우리가 TV에서 본 유명 광고를 만든 장본인이고 현재는(책을 집필한 시점) 광고회사의 팀장이라고 한다.

책 내용은 저자가 탄생시킨 광고들의 컨셉을 분석, 제작하고 그 의미를 곱씹어보고 그 과정 속에서 생겨난 교육이나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컨셉이 얼마나 중요하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각 광고별 사례로써 친절하게 설명한다.

어려운 광고 용어가 나오지 않으며 각 광고사례마다 너무나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어느 날 부턴가 나는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믹스가 되어 있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더 나은 결과는 생기지 않았다.

처음엔 그 원인은 게으름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게으름이 동작하면 나는 작은 행위라도 생각나는 즉시실행에 옮기기로 하였고 그렇게 했다.

그렇게 실행한 것이 생각나는 것 메모하기, 눈에 본 것은 사진 남기기, 운동이란 단어만 생각나도 일단 밖으로 나가기였다.

게으름을 떨쳐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이것이 어떤 일을 하던 좋은 결과를 얻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 만으론 부족함을 느꼈다.

또 어떤 원인이 있을까 생각하고 찾아보았다. 

결과는 부지런함은 기본이였고 나만의 콘텐츠가 없는 것이 원인이였다.

그리고 콘텐츠에는 컨셉이 반드시 필요했다.

나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까지만 생각했고, 무슨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지는 또다른 숙제였고 이 숙제는 정말 보통 일이 아니였다.

나의 콘텐츠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였다.


이때까지 쌓아온 것이 없는데 무슨 콘텐츠가 만들어 질 것인가라는 생각에 갑자기 앞이 막막해졌다.


이런 고민 속에 도서관 책사이를 돌아다니다가 만난 책이 바로 바로 '컨셉'이였다.

처음엔 단순 광고 컨셉에 대한 얘기로만 알았는데 나는 그 속에 인간의 삶은 컨셉까지 느껴졌다.

저자가 의도 한 것 일 수도 있고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책이 단순 광고와 관련 된 책이 아니라고 단정하였다.




나만의 컨셉이 없는데 나조차도 나를 선택하긴 어렵다.



스스로이 컨셉을 찾을려면 다른 컨셉을 보는 것도 훌륭한 교육이 된다.



우리의 삶은 그 자체가 창작이다.

그 창작의 삶에 컨셉이 얼마나 중요 한 가.

여기서 창작은 콘텐츠와 컨셉에서 비롯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삶 속에 자의든 타의든 계속해서 바뀌는 컨셉을 살아간다.

그 속에 스스로를 향한 자신 바탕이 되어야 한다. 



책은 광고를 중심으로 컨셉을 얘기 하고 있지만 그 하나하나 컨셉을 만들어지는 과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도 중요한 참고요소로 받아 들일 수 있다.







그저 광고에 대한 궁금증으로 선택한 책인데 너무 큰 것을 얻고 책을 덮었다.

내가 이 책이 단순 광고 컨셉에 대한 책이 아니라고 단정 했던 또 다른 이유는 저자가 마지막에 추천하는 도서 목록을 보면서 느꼈다.

저자가 추천하는 책은 광고를 더 잘 만들기 위한 참고서도 되겠지만, 한편으론 삶은 더 잘 살기 위한 참고서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컨셉'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추천한 책을 바로 읽고 싶어진다.

아마도 책의 저자가 광고에 무지한 사람들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 것도 있겠지만 그 글귀 사이사이 저자의 지식을 꺼집어 온 좋은 말 들이 너무 마음 깊이 와닿았기 때문이였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어떤 책을 읽었기에 이런 삶의 내공이 쌓였는지 궁금한 것은 당연 하다.


너무 극찬을 한 것 같다. 의도한 건 아닌데 마치 그렇게 보인다.

모처럼 책 속에 캡쳐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책을 만난 탓이다.


저자 성함이 김동욱이라고 하고 책을 보다보니 나이가 나와 비슷한 것 같다.

같은 나이에 이런 내공 격차가 느껴지는 것이 단지 학력의 차이만은 아니라고 난 느껴진다.

좋은 책이다. 

누구라도 좋다. 지금 살아가는 치열한 삶에 아니 치열하지 않는 길을 걷더라도 잠시 서서 내가 잘 가고 있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을 손에 쥐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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