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디지털2018.06.22 22:47

해외직구 배송이 이렇게 빨라 버리면 오히려 당황스럽다.

가끔 호환제품이나 저렴한 제품이 필요하여 해외직구를 선택할 땐 주로 Aliexpress를 이용하게 된다.

해외직구로 200달러 이라라면 무관세로 국내 쇼핑몰에서 제품 주문 하듯 할 수 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쇼핑몰 인데다가 주문후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배송 되기만을 집에서 기다리면 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Aliexpress를 통해 캐논 미러리스용 호환어댑터를 주문했다. 그런데 2주도 되지 않아 거짓말 같이 배송이 되었다.

원래 계획은 한달이상 걸리 것으로 예상하고 천천히 캐논 EF 렌즈를 여유있게 구입하려고 검색질 중이였는데 배송이 빨리 되는 바람에 렌즈 구입도 못하고 어댑터가 먼저 도착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배송을 빨리 해줘서 고맙긴 한데 뭔가 허를 찔린 듯 하다.


원래 캐논 카메라의 장점중 하나가 넓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렌즈군이였다. 

소니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비싼 렌즈 가격과 다양하지 못한 렌즈군 때문에 뭔가 모를 부족함에 늘 목말라 있었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야 렌즈군 따위가 무슨 문제가 있게나마는 그런 여유가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였던 캐논이 조금은 부럽기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캐논 미러리스를 선택하고 보니 미러리스 렌즈는 또 그렇게 다양하지 못했다.

렌즈 고민 때문에 소니에서 캐논으로 왔는데 또 렌즈 고민이라니...


그런데 미러리스 EF M 렌즈와 EF 렌즈를 연결 해주는 어댑터가 있었다.(물론 캐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캐논의 다양한 렌즈 사용을 고민 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가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였다.


그리고 처음엔 캐논 정품을 구입기위해 캐논 e스토어를 살펴보았는데 가격을 보니 13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확실한 제품 구입을 위해 인터넷으로 리뷰를 보던 중 호환제품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그 호환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에 퀄러티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혹시나 Aliexpress에서 판매하나 싶어 살펴봤더니 무려 30달러에 호환제품이 판매 하고 있었던 것이다.

Aliexpress에서는 캐논 호환 어댑터가 20달러 후반대에서 30달러 후반대까지 같은 제품을 다양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고 나는 그 중 가장 판매 실적이 좋고,  구매자들의 평이 좋은 판매자를 골라 주문 했다.

그런데 그렇게 주문한 제품이 예상과 달리 적게는 2주 많게는 한달이상 빨리 도착했던 것이다.


캐논 EF 렌즈를 아직 선택도 못했는데 벌써 어댑터가 도착해버렸으니 개봉기를 할 까 말까 고민하다가 제대로 제품이 왔는지는 봐야 하니까 일단은 살펴보며 개봉기를 올려 보기로 한 것이다.



우체국을 통해 배송된 제품의 봉투?를 뜯어내니 하얀 박스가 나왔다.



박스 커버를 오픈하니 설명서와 보증서? 다같은 것들이 먼저 보였다.



그리고 어댑터를 감싸고 있는 포장종이가 검은색 스티로폼 홈에 딱 맞춰 누워있었다.





구성품. 위 사진에 보이는 방습제는 어댑터 내부에 있던 것이다.



캐논 EF 렌즈와 EF-S 렌즈 모두 연결이 가능 한 것 같다.(빨리 EF 렌즈를 구입해야 하는데....)



짠. 호환 어댑터다.

좀 투박하고 싸구려 티 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였다.

캐논 정품 어댑터 실물은 본 적 없지만 사진으로 비교해봤을 때 캐논 정품이 13만원이고 요놈은 30달러 호환 어댑터임을 감안해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앞 뚜껑을 오픈하니 방습제가 나왔다.


처음엔 방습제인 줄 모르고 뭔가 하얀 물체가 스윽 뚜껑에 딸려 나오길래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알았었다.



그냥 뻥 뚫려 있는 어댑터.




Tripod 부분, 렌즈가 길고 무거울 경우 이 부분에 삼각대와 연결해서 사용한다.



EF렌즈와 연결하는 부분(앞부분)



Tripod 아래 부분





Tripod 분리한 모습.

단렌즈를 연결 할 경우엔 Tripod가 필요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모양새가 되는 지 한번 분리해보았다.



가지고 있는 캐논 EOS M50에 마운트 한 모습이다.



호환제품이여서 너무 투박하게 연결 된다거나 유격이 생기거나 하는 것 외에 작은 문제라도 있는 건 아닐까 걱정 했는데 그런 건 전혀없었다.




다시 Tripod를 연결한 모습.

마치 턱수염 같다.




대충 살펴보고 카메라 센서에 이물질이 묻으면 정말 곤란해 지므로 빨리 커버를 닫고 호환 어댑터 개봉을 마쳤다.



본인 자리에 쏙 들어가 있는 Viltrox 캐논 호환 어댑터.


급한대로 저렴하고 가성비 좋다는 EF 50mm F1.8 단렌즈를 우선 구입을 할 까 생각 중에 있다.

EF 50mm F1.8이 캐논에서 가장 저렴한 렌즈이기는 하겠지만 한번 구입 할 때 제대로 된 렌즈를 사기 위해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여서 Viltrox 호환 어댑터에 캐논 EF 렌즈를 마운트 하는 건 조금 시간이 필요 할 지도 모르겠다.


소니 중급기를 사용하다가 캐논으로 넘어오면서 중급기 이상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영상과 휴대성등 다양한 이유로 어떻게 보면 급이 낮아진 카메라를 선택했었다.

스스로 아직은 풀프레임 사용 할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풀프레임에 대한 갈망이 계속되는 것이 여전히 카메라에 대한 만족이 되지 않는 반증일 수도 있다. 

앞으로 풀프레임이 끝일지 또다른 욕망의 시작일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어짜피 캐논으로 넘어 온 이상 EOS M50 다음 카메라는 돌아 가던 질러 가던 넘어 가던 무조건 풀프레임으로 향할 것이기 때문에 렌즈를 반드시 EF 풀프레임 전용 렌즈를 선택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도 잊을 만하면 풀프레임 카메라 정보를 뒤적거리며 살펴보는 그야말로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중간에 다른 카메라를 거쳐 간다는 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EF M 렌즈와 EF 렌즈를 이어주는 어댑터가 내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아무튼 예기치 못한 빠른 배송에 살짝 당황했지만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서 한편으로 기뻤다.

부족한 예산에 자꾸 장비만 늘려서 될 일인가는 모르겠지만 이번 Viltrox 호환 어댑터를 구입하면서 쓸만한 장비를 꼭 정품으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EF 렌즈를 구입하는 일이 우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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