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디지털2018.08.30 09:21

EOS-M50을 들인 후, 나름데로 사진과 영상을 열심히 담아 보려고 노력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보니 사진 찍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었다.

원래 목적은 영상이였기 때문에 영상위주로 주변 장비를 하나씩 구비하여 많은 영상을 담아보려 했는데 조금씩 찍어대던 사진 맛을 도저히 후순위로 보낼 수가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보니 번들렌즈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직 캐논 렌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여러 방면으로 캐논 렌즈를 알아본 결과 퀄러티와 가격에서 현재 내가 받아 들일 수 있는 수준이 EF 24-105 F4L IS USM 이였다. 물론 중고 가격이였다.


형아 백통을 중고로 들일까도 생각했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무게 또한 만만치가 않아 보여서 가볍게 들고 다니는 것을 원했던 나에겐 적합하지 않았다.


이미 EF 24-105 F4L IS USM 도 가볍게 들고 다니는 범주에서 벗어나는 렌즈 였기 때문에 휴대성이라는 의미는 퇴색되었지만 그래도 사진에 대한 미련 때문에 선택했다.

워낙에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렌즈라서 소개 자체가 무의미 하지만 아무래도 EOS-M50과의 조합이 너무나도 어색해서 과연 이 조합은 어떨지 호기심에 잠깐 소개해보기로 한다.



중고로 영입한 렌즈.

가격이 잘 안떨어져서 한참을 찾고 찾았던 것 같다.

위 사진의 빨간 테입은 후드가 바닥에 닿여 흠집 생기지 말라고 붙혀놓았다.



다행이 중고로 판매하신 분께서 필터 2개를 함께 보내주어서 추가 구매는 할 필요가 없었다.



삼각대보단 손에 그냥 들고 찍는 걸 선호해서 손떨림 방지 장치는 나에겐 거의 필수 였다.



캐논의 고급 렌즈군을 상징하는 빨간색 띠.

별거 아닌데도 빨간색 띠 하나로 괜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손에 쥐니 묵직하고 무게도 꽤 나가는 것 같다.

미러리스 렌즈를 만지다가 풀프레임 렌즈를 만져보니 벽돌을 쥐는 듯한 느낌이였다.





EF 24-105 F4L IS USM 렌즈와 EOS-M50에 연결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하다.

지난 번 호환 어댑터를 해외직구로 미리 구입해놨던 것이 있었다.



어댑터와 연결해보니 모양새가 길어졌지만, 크게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EOS-M50에 연결한 모습

EF 24-105 F4L IS USM  + 호환어댑터 + EOS M50 이렇게 연결되었다.



마치 렌즈에 바디가 붙어 있는 모습같다. 흡사 고목나무에 매미를 연상케 한다.




조금 기형적으로 보여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바디 사이즈가 작다보니 크고 무거운 렌즈를 손에 파지하고 다니기는 불편했는데 그래도 EF 24-105 F4L IS USM  렌즈가 몸통처럼 버티고 있으니 렌즈를 손에 감아 쥐고 다니면 되어서 나는 나름데로 편하게 들고 다녔던 것 같다.



옆에서 본 모습.

마치 바디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다.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 조합이다.

캐논의 최신 기술이 들어간 미러리스 바디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렌즈의 조합이 과연 제대로 된 사진을 뽑아 낼 지 의문을 들게 한다.

확실히 이 둘은 조합은 조금 어색했다.

EOS-M50의 번들렌즈에서 느껴지던 빠릿함은 사라졌고, 쉽게 쉽게 잡아내던 포커스도 무뎌졌다.

EOS-M50이 풀프레임이 아니였으므로 화각은 물론 아웃포커싱도 평범하게 변했다.

그래도 EOS-M50이 사용하기 좋게 나온 제품이여서 전체적으로 큰 불편은 느껴지지는 않는다.

어짜피 EF 24-105 F4L IS USM  렌즈를 구입 할 때 차후 풀프레임 바디 구입을 고려한 선택이였기 때문에 EF 24-105 F4L IS USM 와 EOS M50의 조합이 다소 어색해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사진 퀄러티는 내 사진 수준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괜찮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삼각대 없이 막 찍어 댈 때는 EOS M50 번들렌즈나 EF 24-105 F4L IS USM 나 큰 차이는 못느끼고 있다.

아무래도 EF 24-105 F4L IS USM 렌즈는 5D, 6D와 같은 풀프레임 바디와 함께 할 때 최상의 성능을 뽑아내는 렌즈가 아닐까 하고 추측만 해보고 있는 중이다.

(EF 24-105 F4L IS USM II 쇼핑 정보 보기)


사진 취미를 가진 후 가장 고민하고 많이 투자하여 구입한 렌즈여서 애착이 많이 가고 있다.

아직은 EOS-M50과의 조합만으로 만족하며 사진 활동을 하고 있지만 머지 않아 풀프레임 바디를 구입해서 두개 카메라의 용도를 달리하여 사용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좀 신기하고 어색한 조합이지만 누가 뭐라고 말해도 나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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