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8.08.30 16:14

보통 짜장 라면하면 짜파게티를 주로 연상하게 된다.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던 짜장 라면이 짜파게티 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짜장라면 이라고 하면 짜파게티가 떠오르는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짜장 라면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짜파게티가 자신의 영역을 굳건히 지켰지만 요즘은 먹을 만한 짜장 라면이 많다보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워낙 짜파게티 맛에 익숙해져 있어서 짜파게티와 비슷하지 않으면 맛있는 지 잘 못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들어 짜장 라면에 푹 빠져 있다보니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짜장 라면을 한번씩 먹어보고 싶었다.

일전에는 진짜장을 듬뿍 끊여서 먹어 봤는데 오늘은 라면봉지에 신연복 쉐프 얼굴이 딱 하고 찍혀 있는 팔도 짜장면을 먹어보기로 했다.

팔도 짜장면은 또 무슨 맛일까 궁금했다.



짜장라면은 이상하게 1개는 양이 부족하다. 

마음 먹고 먹으면 4개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볍게 2개 정도면 적당할 것 같았다.

팔도 제품의 특징은 스프 봉지가 커서 봉지를 뜯어서 내용물을 꺼내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짜장 라면의 물양은 그냥 눈대충으로 하면 된다.

어짜피 대부분의 물은 버릴 것이기 때문에 라면처럼 물의 양이 중요하지 않다.

나는 보통 면 하나에 500mml정도 물을 채우고 끓이는 편이다.



팔도 짜장면의 소스 스프 특징은 뜨거운 물에 담가뒀다가 면이나 밥에 부어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측 상단에 젓가락 같은 것을 끼울 수 있도록 구멍이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면을 투하했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면을 집게나 젓가락으로 잡아서  들었다 놨다를 반복 하여 면의 쫄깃함을 살려주고 약 4~5분간 더 끓인뒤 불을 끈다.




물 양은 대략 위 사진 정도의 양이면 된다.

느낌상 물이 조금 많다 싶을 때 물 버리기를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물이 많은 것 같아서 더 버리게 되면 나중에 물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고 면이 뻑뻑해진다.

어짜피 물 양이 조금 많아도 스프 소스 넣고 끊이면서 쫄이면 되기 때문에 면 높이 보다 약간 작은 정도가 좋은 것 같다.



건더기 스프 입장.



소스 스프 입장.

짜장면 소스가 중국집에서 먹은 소스가 가장 비슷하게 생겼다.

짜파게티의 가루 소스와 진짜장의 액상 소스와는 분명 다르다.

뭔가 모르게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이 된 것 같았다.



가스렌지 불을 켠 뒤 쫄이면서 비벼 주었더니 맛있는 짜장면으로 변신했다.

김치, 단무지와 함께 놓았더니 침샘에서 침이 흘러 나왔다.



맛있는 빛깔이다.



사진 촬영을 위해 한 젓가락 들었더니 짜장 향이 코 안으로 들어와 더욱 침샘을 자극하는 것 같았다.



젓가락으로 움켜 쥔 짜장면을 입안에 넣었더니 면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짜파게티에 길들여져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팔도 짜장면을 먹어보니 짜파게티을 잊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먹어본 짜장 라면 중에는 가장 중국집 짜장면과 비슷한 맛을 내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구입하는 거였는데 예전에 맛 없는 짜장라면을 사온 기억 때문에 조금만 샀더니 조금 후회되었다.


개인적으로 짜파게티와는 완전 다른 맛이 느껴진다.

'진짜장' 과도 조금 다르다.

'진짜장'과' 짜파게티' 중 선택하라고 하면 조금 고민 할 것 같은데 오늘 소개한 팔도짜장면이라면 주저없이 팔도 짜장면을 선택 할 것 같다.

내 입맛에는 딱이였다.


이 날 팔도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었기 때문에 그 후 팔도 짜장면을 다시 구입하기 위해 근처 마트로 갔지만 보이지 않았다.

잘 팔리는 건지 매장에 없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뒤 다른 마트를 가도 이상하게 팔도 짜장면은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동네 슈퍼에도 잘 안파는 것 같고.

다시 먹고 싶은데 어딜가야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조금 멀리 있는 대형 마크를 한번 가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주력 짜장 라면은 팔도 짜장면이 될 것 같다.

목 넘김도 너무 좋았고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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