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상남도2018.10.14 00:30

2018년 5월 26일

통영 충렬사는 통영시 명정동에 있는 조선시대 건물로써 사적 제236호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기리거 이순신장군의 영령께 제향을 올리는 위패사당이다.


통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충렬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엄숙하고도 이순신장군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또한 연계해서 5분거리에 서피랑 마을이 있기 때문에 여행 코스를 충렬사와 서피랑 마을을 함께 구성하면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그 동안 통영을 왔다갔다하면서 언젠가 꼭 가볼 곳으로 염두해 두고 있었던 충렬사를 가족과 함께 방문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알 던 모르던 이순신 장군이 어떤 분인지 한번은 소개해주고 싶었고 나 역시 통영까지 오면서 이순신 장군을 한번도 보지 않고 지나다녔다는 것에서 약간은 죄송함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오늘 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중요한 역사 인물을 계속해서 외면하고 다니는 것도 여행을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됐다.



충렬사 옆에 크게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

이곳에 주차하고 충렬사와 서피랑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충렬사 입구로 가는 소박한 길.




드디어 도착한 정문.

신성한 지역임을 알려주는 홍살문이 충렬사 입구를 지키고 있다.



충렬사 정문.



매표소가 있는 걸 보니 무료 입장은 아닌 듯 했다.



정문을 통과 할 때부터 이미 마음이 경건해지고 있었다.




공사로 접근을 막아놓은 강한루.

강한루는 1840년에 지은 누각이라고 한다.



공사로 강한루 접근을 막아놔서 임시로 마련되어 있는 우회길로 돌아가야 했다.

공사중이면 무료 개방 해도 될 텐데....

안그래도 적은 방문객이 입장료 때문에 돌아 나가는 듯 해서 아쉬웠다.




강한루.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공사현장을 지나니 작은 중문이 나왔고 계단을 올라 중문을 통과했다.



중문을 통과하니 넓은 마당이 나왔다.

이 곳은 정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을 중간에 두고 좌우측에 동재와 서재가 있는 곳이다.

사진 정면에 보는 것이 내삼문.



서재.

향사에 쓰이는 제물을 장만하고 제기와 제구를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동재.

향사를 앞두고 헌관과 집사들이 미리 여기에ㅓ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제복을 차려 입는 곳으로 향사가 끈나면 여기에서 음복을 한다고 한다.




내삼문 돌기둥 아래 초석 해태 조각.

정당을 지키는 수호신 같았다.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정당의 모습.

생각보다 단촐해서 놀라웠다.



정당 안에는 위패가 모셔져 있는 제단이 있었다.

제단을 보니 백성과 함께 외로이 적과 싸웠을 이순신 장군이 왠지 쓸쓸해 보였다.



이순신 장군을 볼 때마다 육체와 정신이 고통과 함께 보내야 했을 나날들이 얼마나 힘겨웠을까 라는 생각에 숙연해지기도 한다.

어쩌면 이순신 장군 개인은 시대를 잘 못 타고 났던 것은 아닐까.

나라를 생각하면 하염없이 감사하기만 하지만 개인의 삶은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순신 장군을 명성과 업적보다 부족한 대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맑은 하늘이였지만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탓인지 정당 주위는 외로운 추위마저 느껴지는 듯 했다.



제단을 항해 인사를 드리고 난 후에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주변을 멤돌았다.



외로이 바닥에 앉아 있던 거북 모양의 돌은 얼마나 험하게 만졌던지 목이 떨어져 나간 흔적을 가진채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아마도 몰지각한 사람들이 거북돌 머리를 분명 밟고 올라갔을 듯 하다.



정당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

공사 현장을 좀 더 뚜렷이 볼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외삼문 공사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코디라벤더 3겹 화장지

여하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 장군을 찾을 수 있도록 무료 개방은 안되는 것이였을까?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지나쳤던 경충재. 

반대편에 숭무당이 있었던 모양인데 사진을 담지 못했다.



공사 벽면에 현재 공사중인 외삼문의 사진을 걸어놨다.



외삼문을 올라오는 길에 보게 되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인 모양이다.

강한루를 통과하면 반듯이 외삼문을 통과해야 해서 강한루 까지 함께 공사 통제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강한루를 끼고 우회로를 내로오니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나왔고, 조금 걸어가니 유물전시관이 있었다.

유물전시관은 1981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유물전시관 앞을 지키고 있는 지자총통




도독인



귀도



거북선.

거북선은 머리 형태가 각기 달라서 정확한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




유물전시관의 모습.



충분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느끼고 우리 가족은 출구를 향해 걸어 나갔다.




충렬사 입구를 지키고 있는 동백나무/

수령이 약400년으로 추정되는 고목이라고 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앞에서 어느 누구가 혼을 가슴깊이 새기지 않을 수 있을까.

왠지 모를 무거운 마음에 퇴장하는 발길 또한 무겁기만 했다.



정문을 나와 홍살문을 벗어나면서 무거움 마음을 털고, 가까이에 있다는 서피랑 마을로 가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크지 않은 충렬사였지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얼을 느낄 수 있었고, 이순신 장군을 알면 알수록 아까웠던 그의 삶이 자꾸 되뇌어 지는 것 같아서 빚을 진 것 같은 느낌이였다.

이 분이 안계셨다면 우리는 지금과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정말 잘 갔다왔다는 생각을 했다.

남해안 지역 어딜가나 존재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모습. 

통영은 그 모습이 꽤나 깊었던 것 같다.

오늘은 좋았거나 즐거웠다기 보단 조금 뿌듯했다. 잘 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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