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018.10.18 14:16


맥북을 갖는 환상은 디지털 장비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일종의 로망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이런 현상이 많이 없어졌지만 맥북을 한번쯤은 가져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던 것 같다.


운이 좋아 아는 지인이 사용하던 구형 2010년 형 맥북프로를 싸게 얻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신제품에 대한 로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처음 맥북을 사용하면서 윈도우와 너무 다른 환경에 당황스러워서 한동안 구석에 쳐박아 놓기도 했는데 두개의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닥쳐서 어쩔수 없이 맥북을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


아마도 익숙함이 새로운 맥북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도 당분간 새로운 맥북을 품을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가성비라면 거리가 먼 맥북이 내가 하는 작업엔 적당하지 않으며 맥북으로 커머 하려면 너무 많은 비용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경이라고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가까운 전자상가(정확히 말하면 이마트 전자상가)에서 맥북 구경을 했다.




터치 패드 부분이 정말 크다.

최근에 출시된 맥북인지 디자인도 잘 빠졌다.

맥북 사용하면서 너무 편했던 것은 마우스가 없어도 될 만큼 터치 패드 사용이 편리 하다는 것이다.




출시 년도가 기재되어 있었다면 내처럼 맥북 문외한에게 도움 되었을 건데, 모양으로 보야 신제품은 아닌 듯 하다.




같은 맥북 프로인데 위 아래 사진에 보인 모습이 서로 다르다.

시리즈가 많은건가?




적혀 있는 사양치곤 가격이 너무 쎄다.

나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다.



만약 내가 사용한다면 위와 같은 15인치 맥북을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300만원에 육박한다.

어짜피 15인치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도 쉽지 않는데 이 가격이면 훨씬 고사양의 데스크탑에 모니터 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정말 가격이 후덜덜덜 한 건 맞나보다.


예전과는 다르게 기술 평준화가 이루어진 지금이지만 맥북은 조금 다른 자신만의 디지털 문화를 형성하며 가격이 정해지는 것 같다.

디자인과 감성만 놓고 본다면 맥북을 따라올 제품이 있겠나마는 실속이 중요한 사람에겐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장비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가벼운 일에 사용하면서 카페에 펼쳐 놓고 있고 싶은 마음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니지 않을까.


디자인 보고 다가갔다가 가격보고 물러나는 맥북. 

아직은 너무 먼 그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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