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남해2018.10.25 18:16

2018년 10월 20일

남해 상주 해수욕장, 은모래비치

이때까지 상주해수욕장이라고 알 고 있던 이곳이 은모래비치란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뭐라고 불러도 좋은 이름이지만 은모래라는 말이 그래도 정겹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얼마 전 상주해수욕장은 중학교 입학 설명회가 있어서 한번 다녀 왔었다.

그런데 오늘은 면접이 있어서 재차 방문하게 되었다.

약간의 긴장감 있었고, 출발마저 늦어 오는 도중 밀려오는 피곤함을 이겨내며 한번도 쉬지 않고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 할 수 있었다.


언제와도 남해 상주해수욕장은 정말 호감가는 곳이다.



상주 해수욕장 뒤로 병풍처럼 웅장하게 서있는 금산의 모습.

저기 어딘가 보리암이 있지 않을까 사진을 찍었고, 여기가 아니구나 싶었는데 사진 우측에 잘 보면 보리암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긴 한다.



다시 찾은 상주 해수욕장.

근데 은모래라고 하면 은빛이나는 흰모래라고 하는데 어딜 봐서 은빛이 나는지 모르겠다.


물론 백사장이 넓고 물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엔 참 좋았다.



약 30분 가량 진행 된 면접이 끝나고 짧은 시간 백사장을 누볐다.

비록 작은 딸아이가 본인보다 어린 처음보는 동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오면서 상주 풍경에 빠져있던 나를 분노케 했지만 어쨌든 상주 해수욕장에 서있는 기분은 너무나도 상쾌했다.



점심을 거르고 면접을 봤더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갔고 배고픔에 아우성이던 가족들에게 대충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사먹자며 동네를 돌아다녔다.



아이들은 면 종류를 사먹었고,



나와 와이프는 도시락을 사서 나눠먹었다.

작은 아이가 늘 음식을 많이 남기기 때문에 사람 수 대로 샀다가 늘 남아서 버리곤 했다.

이 날도 짜파게티를 주문했던 딸아이는 여지없이 절반도 먹지 않고 남겼고, 나와 와이프는 남은 짜파게티로 부족한 양을 달랬다. ^^



상주해수욕장 입구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백사장 모습.

이 곳은 캠핑장이 있는 곳이다.



식사후 주변 풍경을 보면서 내가 서있는 주변일대를 감상했다.

맑은 물 속을 보니 뭐라 말 할 수 없는 답답한 내 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았다.



상주 은모래비치 캠핑장.

당초 이곳에서 1박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출발 전날 내가 왠지 1박을 안하는게 좋겠다라고 결정하면서 캠핑장비를 가져오지 않았다.

아이들은 캠핑이 하고 싶다고 아우성이였지만 결론적으로 1박 계획을 취소 했던 것이 천만 다행이였다.

부모님 집에 가야 할 일이 생겨버렸었는데 만약 1박 계획을 하고 캠핑을 했더라면 아마도 손해 보면서 취소하고 가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 중학교 면접 때문에 다시 찾은 상주 해수욕장.

언제 와도 기분 좋은 여행지다.

그 어느 곳보다 주변환경이 밝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도 희석 시켜주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남해에서 가장 괜찮은 해수욕장이 아닐까....


짧은 시간 어쩌면 이 곳에서 살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 며칠 후 비록 성사되진 못했지만 상주 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는 잊지 못할 것이다.

한동안은 찾지 않겠지만 상주해수욕장의 좋은 기억은 늘 간직하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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