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2018. 11. 30. 11:11


2018년 11월 1일

김해 복리단 길.


서울에는 경리단 길이 경주에는 황리단 길이 있다면 김해에는 복리단 길이 있다고 한다.

김해에도 과연 내세울 만한 로드가 있는지 궁금했고, 왜 여태 나는 김해에 이런 로드가 있는지 몰랐을까라는 생각에 시간을 내어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다른 지역과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아직은 부족하다.

가능성까지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아직은 해야 할 일이 많아 보인다.


김해시의 적당한 지원과 김해에 사는 이름없는 예술가들이 모인다면 가야 문화를 뒷받침하는 도시 답게 생각치 못한 이슈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지도를 통해 김해 복리단 길이라고 검색되는 곳을 찾았다.

특별할 것 없지만 뭔가 소박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골목길이다.



몇몇 카페등은 이 곳에 미래를 투자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컨셉이 좋다.

변화지 않고 잘 보존되면 좋을 모습들이 조금은 있다.



부족한 것들을 하나씩 채울수 있는 기대감이 큰 골목길이다.

이 곳이 제2의 경리단길, 황리단길이 되길 희망한다.

그러기 위핸 좀 더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들어가보고 싶었던 카페.

이런 카페가 조금 더 많아져도 좋을 것 같다.



채울 것이 많다는 건 때론 고단할 지 몰라도 멀리보면 즐거운 일이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는 것은 변화가 힘들다는 의미도 된다.



큰 골목 안의 작은 골목 구석에 주택 같은 카페도 들어서 있다.



오래된 레코드 음악을 듣고 싶으면 이곳으로...



그러나 대부분은 이렇게 휑하다.

여담이지만 이 주위는 예전부터 일명 점집이 많던 길이였다고 한다.

그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고 여전히 영업 중인 곳도 많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복리단 길을 특색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폐교.

사실 왜 이곳이 폐교가 되었는지 이해가 선뜻 되지 않는다.

외지도 아니고 주변에 주택과 아파트와 빌라등이 많은데....



방치 된지 꽤 오래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라리 복리단길 조성에 이 학교를 예술적 가치로 재탄생 시키면 어떨까

주변에 큰 폐건물이 있다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가정집 같은데 감성적인 느낌의 주택들이 가끔 눈에 띈다.





김해 봉황대공원으로 가는 뒷 길.

복리단 길과 함께 그 문화와 역사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괜찮은 투어가 될 수 있다.




봉황대공원 가는 길.

또한 사진 너머에는 회현동 벽화마을이 바로 이어진다.

복리단길과 회현동 벽화마을, 그리고 봉황대공원으로 이어지는 로드

이런 조합을 잘 구성한다면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김해시는 빨리 추진해주세요)



김해 복리단 길은 한바퀴 둘러보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봉황대공원 산책로를 걸어서 김수로 왕릉 입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천천히 걸어가면 김수로왕릉까진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봉황동 유적 패총전시관의 모습.

건물 오른쪽 지역이 방금 걸어서 온 복리단 길이 있는 곳이다.




봉황대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김해 회현동 일대를 바라본다.



봉황동 유적지의 모습. 

봉황대공원 전체적으로 유적지가 크게 분포되어 있다.



김해 회현동 일대.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이곳이 철거 된다는 얘기도 있다.

여러가지 김해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선 적어도 회현동 일대는 개발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산 흰여울문화마을이나 감천문화마을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좀 더 편리 하게 사는 방법이 꼭 대형 건물이 들어서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대한민국 어딜가도 볼 수 있는 고만고만한 모습은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없다.




자세히 보면 김해 회현동 풍경은 사람냄새가 물씬 난다.




회현동 일대 발굴 현장



올 때마다 발굴 지역이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다.

김해 회현동 일대가 알고보면 전부 유적지라는 말이 있다.

이곳에 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개발만은 하지 말았으면.....



봉황대공원의 뒷 길.

김해 5일장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고보면 복리단 길부터 봉황대공원 산책길 또는 회현동 벽화마을 길, 계속해서 이어지는 김수로왕릉으로 가는 길과 김해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까지...꽤 괜찮은 로드 콘텐츠가 아닐까...





예전에 고고학을 하는 사람과 대화를 해본적이 있는데 이 일도 보통일 아닌 모양이였다.

주로 사람 뼈를 자주 본다고...



그래도 고고학은 참 매력있는 것 같다.



봉황대공원으로 가는 길,계단







유적 발굴 현장을 지나 김수로왕릉 입구로 가는 골목길로 진입



회현동 벽화가 있는 곳 외에도 이렇게 골목길을 꾸며놓은 곳이 많다.

절대 지루하지 않는 길이다.



어느 새 김수로 왕릉 입구에 있는 광장에 도착했다.

힘들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다.

오는 길에 카페와 맛집도 많아서 든든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

오히려 자동차가 거추장스러운 곳이다.


수로왕릉 보기




김수로 왕릉은 자주 들렸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지나치고 김해 연화사 있는 곳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수로왕릉 벽을 따라 걸어 간다.


오늘은 김해에도 경리단길, 황리단길과 같은 복리단길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솔직히 아직은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한바퀴 돌고 나니 조금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내친김에 봉황대공원 산책길을 통해 수로왕릉 입구, 그리고 연화사 까지 걸어가는 투어를 하게 되었다.

원래 목적한 바가 부족해서 일정이 늘어나버렸는데 하루빨리 김해 복리단길이 새로운 문화와 예술이 창조되는 유명한 거리가 되어 부족한 부분이 보충 되었으면 좋겠다.


김해의 다양하고 좋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적 가치가 너무 따로 노는 듯 한 인상을 받는다.

요즘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인 알쓸신잡 같은 프로그램에서 김해를 충분히 찾아 올 수 있을 만큼 볼거리와 얘깃거리가 풍성했으면 좋겠다.


가능성은 충분한데 풀어내는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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