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김해2018.12.03 09:14

2018년 7월 7일

김수로왕릉 후원


김해 김수로왕릉 뒷편에는 왠지 비밀스런 얘기들이 많았을 것 같은 비밀 같은 정원이 있다.

울창한 소나무가 햇빛이 내리쬐는 대낮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으로 수로왕릉을 찾는다면 반드시 한번 둘러보고 가면 좋은 곳이다.


수로왕릉 입구에서 홍살문을 지나 좌우 방향 어느 곳으로가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숭전전, 숭안전을 지나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잠시후, 정원입구에서는 소나무 터널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소나무 터널은 진입 순간부터 코로 숲속의 진한 향기를 전해준다.


그곳이 바로 수로왕릉 후원이다.



수로왕릉 입구인 숭화문을 지나면 바로 만나게 되는 홍살문



소나무의 울창함과 나무 꼭대기에 걸려 있는 구름이 가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락루를 지나 조금씩 보이는 수로왕릉.

자주 찾는 수로왕릉이고 오늘의 목적지가 후원이라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히 왕릉을 보며 소망하나를 빌어본다.



숭안전의 모습.

숭안전을 지나면 뒷정원으로 향하는 입구가 있다.



수로왕릉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조금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

소나무 터널이 마치 새로운 세계로 유도하는 듯 신비롭다.



후원에서 바라보는 수로왕릉의 모습은 소박하다.

돌담위에 올려진 어느 누군가의 작은 무덤 처럼 느껴진다.



곳곳이 그늘로 덮혀 있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은 겨울이며 따뜻한 햇살을 내려다 준다.



온통 나무 냄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발길이 닿는 데로 무작정 걷는다

곳곳에 배치된 벤치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얘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혹시나 뒷문이 있나 싶어 숲길을 걸어 후원 끝부분까지 걸어갔다.



뒷문은 없었고 아무도 찾지 않을 것만 같은 벤치 하나만 있을 뿐이다.



후원 끝 모서리에서 후원 전체를 돌아봤다.

울창한 소나무들의 모습.



바닥엔 여기저기 버섯들이 옹기종이 모여 있다.



사람 발길이 뜸한 곳은 새들도 날아든다.

새소리가 노래 소리처럼 들린다.



수로왕릉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후원을 진입했다가 오른쪽으로 빠져나왔다.

마치 동굴에서 빠져 나온 듯 왕릉 앞 잔디밭이 밝고 시원하게 나타난다.



수로왕릉 옆 연지의 모습이다.

물래방아가 계속 돌며 연못에 공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수로왕릉.

멀리 산 정상에 보이는 것은 분산성이다.



수로왕릉을 찾은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진으로 담아가던 연꽃.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로왕릉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다.



누가 고의로 올려놨는지 아니면 원래 이런 돌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엉뚱한 곳에 생뚱맞게 돌이 서있다.

다음에 가서도 이 상태라면 원래 이런 것이고 만약 없어졌다면 누군가 고의로 돌을 저렇게 해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수로왕릉 연지의 모습.

연못이 구름과 잘 어울려서 한 폭의 수묵화 처럼 느껴진다.


지도로 수로왕릉을 보면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후원일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

그동안 수로왕릉을 가끔 찾아와도 왕릉만 보고 돌아가곤 했었는데 오늘은 후원까지 둘러보았다.

조용한 여유와 휴식으로 힐링이 되는 장소였는데 벤치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 김해 신문을 보니까 수로왕릉 후원을 경주 대릉원과 비교를 해놨던데 그건 좀 억지 같고, 대신 그만큼 괜찮은 여유와 휴식을 제공해주는 건 사실이다.


수로왕릉 여행을 한다면 후원을 한바퀴 걸어보는 것까지 하면 좋은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모처럼 자연의 정기를 마시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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