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부산2019.04.09 19:15

2018년 11월 14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을 대표하는 또다른 해변 광안리 해수욕장.

이곳은 오래전 부터 지금까지 젊음이 넘쳐나는 곳이다.

해운대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였지만 바다 한가운데를 가르는 광안대교가 생긴 후 부산 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어느새 더욱 유명해져버렸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자주 찾던 곳이였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다음기회로 미루는 곳이 되었고, 그런 세월이 지나지나 어느 새 광안리는 낯선 곳이 되버렸다.

부산 해수욕장 투어를 추진하면서 오랜만에 찾아가본 광안리 해수욕장.


세월이 흐른 만큼 이곳도 많은 곳이 변해 있었다.


외지에서 광안리를 오면 보통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광안역에서 하차후 걸어가게 되는데 광안리 해변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사실 금련산 역이다.

금련산 역에서 하차후 해변 방향으로 걸어가면 광안리 해수욕장의 우측 끝 해변에 도달하기 때문에 우측에서 좌측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운치가 좋다.

그래서 금련산 역에서 하차하여 가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금련산역에서 하차하여 5분정도 걸어가니 광안리 해변이 곧 나타날 것을 암시하는 광안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드디어 도착한 광안리 해수욕장.

오후 5시경 11월이였기 때문에 조금씩 하늘이 붉어지며 어둠이 밀려왔다.



이미 먼바다의 하늘은 조금씩 붉게 물들고 있었다.

광안대교가 붉게 변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정말 많이 화려해졌다.

우뚝 솟은 마린시티가 눈에 띈다.

해운대 만큼 넓은 해변을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광안리가 가진 아름다움을 여전하다.



마린시티.

한화 리조트만 덩그러니 있던 지역이 어느새 고층빌딩이 들어서서 동부산 지역의 메카가 되었다.

길(터)만 있고 건물이 한동안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저 곳에서 운전연습도 하곤 했었는데....눈이 휘둥거릴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

저곳이 나의 첫 운전 연습을 했던 공터였다니...



광안대교 아래 세로로 무지개와 같은 형상이 눈에 띄었다.

신기한 광경이다.



구름을 뚫고 바다로 내리쬐는 무지개 같은 색깔이 인상적이였다.

뭔가 모르게 위로 빨아들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침 파라솔 앞에 앉아 독서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수직 무지개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꽤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었다.

해변가에서 독서라.....여유롭고 편하게 느껴진다.



광안리 해변 오른쪽 있는 아파트 단지의 모습.

참으로 오래되었다.

세월의 변화를 비켜 간 듯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였다.




본격적으로 해변을 걸어 민락공원 방향으로 걸어갔다.


광안리의 모래는 해운대와는 느낌이 참 다르다.

해운대 모래가 마치 밀가루처럼 부드럽게 느껴진다면 광안리는 다소 투박하고 마치 습기가 잔뜩 뭍은채 얼어있는 눈밭 같은 느낌이다.

해운대보단 광안리 해수욕장의 모래가 조금 더 와일드한 느낌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운대 모래 질감을 좋아할 것 같다. 

하지만 광안리 모래의 질감도 나쁘지 않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우측 끝. 민락 공원 방향에 보이는 건물들이다.

회센터와 각종 숙박시절 그리고 건물 너머에는 광안비치랜드, 포장마차 거리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곳이다.

추천을 하고 싶지만 광안리 주변은 잘 살펴보고 먹거리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건물이 참 많이 들어섰다.

개인적으로 크게 신뢰를 하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 했다는 사실은 변함 없는 것 같다.



해변 가까이 설치한 갈대 파라솔이라고 한다.



점점 어두워 지는 데도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었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생각보다 혼자 온 사람이 많이 눈에 띈다.



광안대교.

처음 광안대교를 지으면 광안리의 수질이 나빠질거라고 반대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 어디보다 멋진 장소가 되었다.



어둠이 오기전에 사진을 하나라도 담으려는 사람들의 모습



혼자 열심히 광안대교를 사진에 담으려 애쓰는 여성분이 눈에 띄었다.

그모습이 풍경과 어울려 허락없이 사진에 담았다.



어느새 건물 하나 둘씩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어둠은 생각보다 빨리 밀려오는 듯 했다.



언제 이런 해변을 봤던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붉은 풍경이였다.




어둠이 깊어기는 광안리 해수욕장.

파도소리는 여전히 힘찼고 주변에 깔리는 어둠 탓인지 파도 소리도 점점 선면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많이 어두워졌다.

참으로 멋진 광경이다.



어둠이 깔려도 사람들은 그 속에 보이는 광안리 해변을 계속 걷고 또 걷고 있었다.



어느새 광안대교도 불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광안리 해변에서 본 광안대교가 정말 멋졌다.

좀 있으면 누군가 만나기 위해 이동해야 했지만 야경을 좀 더 남기고 싶은 마음이 발길을 떼지 못하게 했다.




광안히 해변에서 본 광안대교

솔직히 광안대교의 야경이 이렇게 예쁠지 몰랐다.




약속이 있어 곧 가야하는데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늘은 광안대교는 아름다웠고, 야경 하나로도 이 곳을 찾는 이유가 충분 할 것 같았다.


어둠속에 광안대교가 완전히 밝아진 후에야 그자리를 떠났다.

지인과의 약속이 어느새 늦어버릴 정도로 광안리 야경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을 정도였다.


오랜만에 찾은 광안리도 참 좋았고, 모처럼 야경까지 보면서 기분 좋은 뚜벅이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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