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부산2018.12.06 08:41


2018년 11월 21일

초량 이바구길


이바구길 코스는 좀 더 있었으나 장기려 기념관을 방문 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며 봤던 168계단의 감성적인 모습이 빨리 보고 싶어서 바로 하산? 길을 선택했다.

사실 이바구길에 머물 시간이 부족해서 안내하는 모든 곳을 다 둘러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장 느낌이 좋았던 어쩌면 이바구길의 가장 핫한 장소인 168계단을 선택해서 자세히 둘러 보고자 했다.




장기려 기념관을 다녀 오는 길에 본 부산 초량의 모습

부산은 산이 많아 산복도로, 달동네를 쉽게 볼 수 있다.



컬러만 좀 더 화려하게 꾸몄다면 사람들 시선을 사로 잡았을 것 같은 주택들.



고층 건물들로 인해 산복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 풍경이 단조로워지는 건 아닐까.



장기려 기념관에서 걸어오다보니 야생에서 생활 할 듯한 고양이를 만났다.

감천문화마을 만큼 많은 고양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여기서도 고양이를 만나니 반가웠다.



친한 척 했더니 더 친한척하며 다가오는 길고양이.



부산의 풍경을 곳곳에서 감상하는 코스도 좋은 여행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걷다보니 어느새 168계단 전망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168계단 정상에서 내려다 보았다.

이 정도 경사라면 자칫 넘어졌다간......



여전히 사람을 정상으로 옮기고 있는 모노레일




168계단에 발 하나를 내려놓으며 걸어 내려갔다.




그리고 만난 여유로움들.




계단의 급한 경사를 쉬었다 내려가라는 듯 감성적인 공간들이 중간에 마련되어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168계단에서 만난 골목길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모노레일 중간 정류장.

168계단의 중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정류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렇듯 168계단은 내려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모노레일 중간 정류장의 모습





168계단에서 만난 카페의 모습. 




계단과 그 주변 공간에 설치된 작품들을 보다보니 어느새 168계단을 거의 다 내려왔다.



한발짝씩 천천히 내 디뎠을 뿐인데 어느새 아래 출발 정류장까지 내려와버렸다.





올라갈 땐 모노레일을 타느라 못봤던 김민부 전망대

김민부 전망대는 불꽃같은 짧은 생애를 살다간 동구가 낳은 천재 시인 김민부를 기리기 위해 설치했다고 한다.



김민부 전망대로 가는 길.





김민부 전망대



김민부 전망대에서 만난 또다른 부산의 풍경




평일에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실내공간은 잠겨져 있었다.





김민부 전망대 카페 앞 전망.



김민부 전망대에서 본 이바구길








김민부 전망대 가는 길을 지나는 모노레일.



김민부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168계단을 모두 내려왔다.

짧았지만 기분 좋았던 계단이였다.





강렬했던 초량 이바구길의 핫플레이스. 168계단.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며 볼거리도 많았던 곳 이였다.





올라가면서 만났던 초량의 역사를 다시 만나며 초량 이바구길 투어를 마쳤다.

부산 특유의 지형으로 인해 산복도로의 고단함이 느껴졌던 초량 이바구길.

지금까지 치열하게 살아왔을 부산의 진짜 모습을 보았던 것 같다.


모 방송에서 전문가의 말처럼 대도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풍경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 같았다.

짧은 기간 감천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초량이바구길 그리고 그런 달동네를 걸어가며 눈으로 직접 봤던 다양한 산복도로 문화를 새롭게 접하면서 부산이 가진 또다른 매력에 빠졌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 투어를 마치면서 미로 같고 험한 지형을 다니는 대중 버스로 부산의 산복도로를 한번 누벼 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볼 것 없고 갈 곳 없다고 느꼈던 부산의 지난 모습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부산의 변화가 나의 성장과 청춘을 보낸 곳으로써 하염없는 자부심이 느껴졌던 부산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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