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상남도2018.12.07 10:18


2018년 6월 4일

밀양 위양못


사진 애호가라면 왠만하면 다 안다는 위양못.

농사를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라는데 이곳에는 저수지 중간에 작은 섬이 있고 완재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이 작은 섬을 둘러싼 이팝나무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한다.

그리고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사진에 좋은 소재지가 된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몰랐다.

우연히 밀양에는 영남루 말고는 크게 볼 것이 없나 싶어 알게 된 곳인데 막상 가서 보니 사진 애호가들에겐 꽤 유명한 곳이였다.

안타깝게도 시즌이 지나서 이팝나무의 꽃이 만개한 장면을 볼 수 없었지만 저수지를 한바퀴 돌며 여유로운 기분으로 힐링은 할 수 있었다.





완재정으로 넘어가는 아치형 다리



이 곳이 위양지, 또는 위양못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위양못의 명물은 이팝나무인 모양이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시즌에 맞춰서 왔을 건데 안타까웠다.



위양이라는 말 자체가 양민을 위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저수지가 누구를 위해 만들어 졌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완재정을 먼저 찾아가본다.



평범한 저수지지만 범상치 않은 느낌을 가진 곳이다.

사진으로 특별한 느낌까지 담지는 못하지만 막상 이곳에 서 있으면 뭔지는 모르지만 평범하지는 않은 느낌을 받게 된다.




벌레만 없었다면 정말 기분 좋게 앉아서 힐링 했을 의자의 모습이다.




완재정.

안동 김씨가 세우고 지금도 관리중인 완재정은 휴일에만 오픈 한다고 한다.

이 날은 평일이여서 내부에 들어가보진 못했다.



하지만 문틈으로 살펴보고.




담 너무로도 살펴보면 아쉬움을 달랬다.



톡특한 모습들.

비슷한 모습을 청송 주산지에서 본 것 같기도 하다.



위양못의 6월은 특별하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내 눈엔 모든 것이 특별해 보인다.

단지 화려한 것들이 지금은 없을 뿐이다.



더 멀리 보이는 또다른 정자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완재정을 나와서 위양지 주변을 도는 길을 걸어갔다.



마치 마을을 지키고 있는 듯 한 큰 나무 한그루







비슷하면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위양지(위양못)



멀리서 봤던 정자는 특별한 것은 아니였고 그냥 마을 주민이나 여길 찾는 사람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였다.




완재정을 둘러싸고 있는 이팝나무.

지금은 그저 평범하다.

완재정도 나무에 가려 일부분만 보이는데 이곳은 그나마 잘 보이는 장소였다.



화려한 카메라 셋트로 무장한 또다른 사진 애호가들.

카메라 장비만 봐서 사진작가들 같았다.

역시나 가장 좋은 장소를 선점하고 었다.



잠깐 동안 위양못이 안보이는 길이 나왔다.



하지만 금새 산책길로 접어들면서 왼쪽에 위양지를 끼고 걸었다.





산책로 아래 또다른 길이 있고, 위양못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조금 걸었으니 잠시 쉬어가라는 벤치.

앉으니 완재정과 마주했다.



밀양의 산세와 잘 어울리는 위양못.

확실히 밀양이 깊은 산세가 많은 것 같다.





위양못 위에 작은 섬.

그리고 완재정.

아름답다.

겨울이 되면 저 나무들이 앙상해지면서 완재정의 모습이 더 확연히 드러난다고 한다.






어느새 위양지 산책길을 한바퀴 거의 다 걸은 것 같다.





또다른 정자. 

좀 전에 사진애호가들이 계시던 곳과 맞은편에 또다른 정자가 있다.

위양못은 쉬엄쉬엄 휴식처럼 걷는 곳인가보다.




금새 한바퀴 돌아나왔다.

모처럼 특출 난 거 없이도 기분 좋은 걸음이였다.

저수지에서 뿜어내는 물 냄새와 나무들이 울거진 숲에서 뿜어내는 숲냄새가 한대 어울려 마치 아픔까지도 치유 될 것 만 같은 느낌이였다.

어느새 이팝나무에 대한 아쉬움도 사라지고 없었다.

왜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지 알 것 같았는데, 단지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함만은 아닐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중 교통으론 찾아가기 힘든 곳이지만 밀양여행에선 꼭 빼놓지 않고 가볍게 들려보면 좋을 곳이다.




끝으로 정보를 드리자면, 위양못의 이팝나무는 5월에 하얀 눈처럼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시즌에 잘 맞춰 오면 6월의 위양못과는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겨울엔 울창했던 나무들이 앙상해지므로 멀리서도 완재정의 완전한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은 필수 지역이 아닐까.^^


오랜만에 몸이 건강해지는 여행을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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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7 | 위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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