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남2019.04.08 16:28


2012년 12월 11일

창원 용지호수공원


비오는 날!

도심속 휴식공간인 창원 용지호수공원에 갔다.


아침부터 추절추절 내리는 비가 외출하려는 나의 발목을 붙잡듯 어딘가로 가고싶은 마음을 잡는 것 같다.

비도오고 하니 뒹굴거릴까 하는 마음을 접고, 일단 카메라를 챙긴뒤 집을 나서기는 했는데 과연 이 빗속에서 카메라를 꺼낼 수가 있을까 의문 반 걱정 반 하며 목적지 없이 집을 나섰다.


경주를 가볼까?

모처럼 시외버스를 이용해서 경주로 가려고 시외버스터미널을 가는 버스를 탔는데 하필 창원까지 가는 버스여서 급 행선지를 바꾸게 되었다.

사실 경주가는 시외버스 시간이 애매한 탓이 가장 컸지만.....


창원으로 고고!!!

그렇게 이웃도시지만 잘 모르는 도시. 

여기도 창원의 중심지는 더 모르는.....그곳에 작은 호수공원이 하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창원을 가게되었다.



용지호수공원 주변은 창원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지역인 용지동에 있다.

용주호수공원 주변에는 맛집도 많고 다양한 문화들과 상업시설도 모여있는 그야말로 창원의 중심지역이다.



용지호수공원으로 내려 가는 길



다행히 비는 추절추절 내리는 수준에서 더 내리진 않았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데 큰 지장은 없었지만 우산과 카메라를 같이 들고 있어야 해서 그런 부분이 조금 번거로웠다.



용지호수의 첫인상은 아담하면서 고요했다.

특출하게 눈에 띄는 것은 없지만 그래서 편안했다.

정말 산책하기 딱 좋은 크기로 보였다.



무빙보트.

비가와서 인지 평일이여서 인지 영업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무빙보트가 이곳에서 꽤 인기있는 아이템이라고 한다.




용지호수공원 잔디밭에는 나로썬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 조각의 세계가 전시되어 있다.




물레방아가 있던 곳에서 부터 용지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사진 우측방향으로 걸었다.

비는 조금 덜 내리기도 했지만 완전히 그치지는 않았다.



사람이 가까이와도 도망가지 않는 철새들이 호수에 자리잡고 있었다.



시끄럽게 구애하는 거위?



V자 물결을 가르며 다가오는 이름 모를 새.

이름이 뭔지를 모르겠다. 오리인가?



호수 위에 수상휴게소가 보였다.

날씨도 춥고 비도 오니 저 곳에서 커피 한잔 하기로했다.

그렇지 않아도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왔다. 그리고 커피도 먹고 싶었다.



날씨가 흐렸지만 비가 내려서 사물을 더 선명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수상휴게소









수상휴게소에서 바라본 용지호수.

카메라 렌즈에 작은 물방울 맺힌 걸 모르고 사진을 찍어댔는데 이곳에서 쉬면서 별 생각없이 닦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날 용지호수에서 찍은 사진 전부가 얼룩이 생길 뻔 했다.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하고 전체가 얼룩이 생긴 줄 알고 깜짝 놀랬다. 



다행이 사진 10여장만 그랬을 뿐.....비가 오니 수상휴게소에서 카메라를 좀 닦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그 물방울을 닦아 냈던 모양이다.

수상휴게소를 나온 뒤 찍은 사진에는 얼룩이 없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분수쇼도 하는 모양이다.

알고보니 음악분수라고 한다.



수상휴게소를 나와서 다시 걸었다.




비가 오는데도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음악분수 휴게광장이다.

음악분수가 쇼를 펼칠때 이곳이 핫플레이스인 모양이다.



용지호수를 바라보면 걸으니 풍경이 거의 비슷비슷하다.



조용히 용지호수 주변길을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시즌이 되면 연꽃도 볼 수 있는 것 같다.

연꽃잎이 펼쳐져 있다.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은 앞마당에 커다란 호수와 산책장소가 있는 셈이다.

이것보다 좋은 마당이 어디 있을까? ^^



어느새 수상휴게소 건너편까지 걸어갔다.

빗줄기가 조금은 세졌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용지호수면에 건물들이 거울처럼 비친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용지호수가 얼어버리는 모양인데 그때는 정말 거울처럼 느껴질 것 같다.




천사가 될 수 있는 곳 !! ㅎ



거의 한바퀴를 다 돌았다.

무빙보트를 보니 노를 젓는 것이 아니고 엔진으로 움직이는 모양이다.

가족 5~6명은 거뜬히 탈 수 있을 것 같은 크기다.



그런데 가격이 좀 만만치가 않다.

1시간에 3만원이면 괜찮은 건가? 

할인 50%면 괜찮은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와서 한번 타보고 싶다.



다시 조각작품이 있던 잔디밭에 도착했다.

처음 도착했을 땐 몰랐는데 작은 도서관이 구석에 숨어 있었다.




저 동그란 녀석이 뭔가 싶었는데 달이다.

저녁이 되면 이 달이 마치 호수 위를 떠 있는 것처럼 밝아진다고 한다.

다른 분 야경사진 보니 달이 너무 예쁘게 떠있다.(달 야경 보기)




창원 용지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아 출발지점에 도착했다.

도심속 아담한 호수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쉬면서 지내라고 공간을 내어준 것 같다.

한바퀴 도는 거리가 멀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으면서 기분 좋을 만큼 걷게 했다.


고요함에 심심함 마저 느낄 찰라 주변을 돌아다니며 헤엄치는 새들이 심심함을 달래주기도 했다.

비까지 와서 인지 그 정적속에 들리는 빗소리가 음악처럼 감미로웠다.



창원 가로수길-메타쉐콰이어 가로수



눈에 띄던 레스토랑. 영국집



메타쉐콰이어 나무와 함께 줄지어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들.

창원 중심지에 크게 볼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용지호수공원도 좋았고, 이 곳까지 오고 가는 길에 펼쳐진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도 너무 이뻤다.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 지어 있었다.


주변 전체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지역임을 이번에 가보고서야 알게되었다.



날씨가 풀리면 가족과 함께 창원으로 다시 와서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 무빙보트도 타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별 기대 없이 갔다가 새롭게 좋은 곳을 찾아 낸 기분이였다.

비가 와서 운치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오늘 같은 날은 비가 내렸던 것이 더 좋은 느낌으로 와닿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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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551-1 | 용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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