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김해2018.12.30 09:11

2016년 2월 27일 

김해봉하마을


김해봉하마을 오랜만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계시는 김해 봉하마을을 갔다. 

집에서 게임만 하는 아이들 때문애 나왔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던터라 다른 생각없이 바로 봉하마을로 향했다. 

지금 시대가 어수선하여 혹시 여기도 예전과는 다르게 좀 경직되어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러진 않았다.


 


생각 할 것도 없이 대통령 묘역으로 바로 향한다.




묘역으로 가는 길에 판매하는 백합을 구입하여 아이들 손에 각각 쥐어주고 발걸음을 옮겼다.



묘역 가는 길에 노무현 대통령 생가도 볼 수 있었다.



저 멀리 대통령 묘역이 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잊지않고 찾는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가는 길에 두꺼비 한쌍이 길가에 나타나서 약간 소란스러웠다.

 

 

평소 개구리 종류라면 기겁을 하는 집사람도 오늘은 좋은 기운을 얻을 것 같다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딸아이에게 대통령 할아버지를 위해 향을 몇개 넣어드리라고 했다.

 

 

 

 

 

볼 때마다 뭉클해지는 묘역이다. 

여기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저 조용히 쳐다보기만 한다.

멀리서 오신듯 한 할머니 한분은 자녀분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시곤 돌아서는데 나까지 살짝 울컥 할 뻔 했다.

 

 

다시 돌아나와서 이젠 즐거운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래도 즐거운 추억이 많았던 시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 


 

 

 

이 곳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 모습을 동영상으로 틀어주고 있는 곳이다.

이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노무현 대통령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한편으론 사람들의 훌쩍임도 간간히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훌쩍이는 다른 분들 때문에 나 까지 전염될 까봐 들어가지 않고 밖에 서서 새어 나오는 음성만 들었다.

 

 

맞은편에 있는 전시관 입구.

 

 

 

 

환하게 웃으시는 노무현 대통령 앞에 딸아이도 같이 웃는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에 희망 찬 미래를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미소 짓 던 노 대통령님의 미소를 이젠 더이상 볼 수가 없다.

유독 아이들을 좋아했던 대통령이였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메세지. 

그것은 그리움 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남겨놓은 그리움 위헤 또다른 그리움을 더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이라는 말이 이제야 비소로 무엇인지 알 것 같다.

요즘같은 시기에 절실히 필요한 말씀인 것 같은데 갈수록 깨어있는 시민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 앞 마당에는 마음 사람들이 그 분의 모습을 눈으로 담고 있다.

 

 

 

돌아가는 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생가를 방문했다.

 

 

비범함이 느껴지는 6학년 1반 어린이


 

 

 

저 사진들 속에 내 아이들도 데려 가서 대통령님 나오세요 라고 불러보고 싶었는데 그러기도 전에 멀리 가버리시고 말았다.

생전에 가볼 걸....후회되는 일들 중 하나다.

아마도 저런 모습을 일찍이 다른 정치인들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시기와 질투를 받았는 지도 모르겠다.

 

 

 

 

생가 모습만 찍고 싶었는데 방문 하신 분들 또한 그 분이 흔적을 담고 싶어하시다보니 좀 처럼 생가만 홀로 남는 기회가 없었다. 

어쩌면 다행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찾아들 와주시니...

 

 

 

쓸쓸하게 생가를 뒤로하고 돌아섰다. 

 

 

나오는 길에 보니 어떤 분께서 노란색 바람개비를 끊임없이 접어주고 있었다.

따로 비용이랄 건 없고, 적당히 기부하고 싶은 만큼 하면 되는 것 같았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급적 아이들 수 만큼 접어주는 것 같았는데 간혹 가족들 수 대로 전부 접어 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인상 찌푸려지긴 했다. 어딜가나 본인만 생각하는 무계념 인간은 존재하는 모양이다.

덕분에 바람개비 받는데 많이 기다렸다. ㅡㅡ

 

 

이렇게 열심히 뛰기만 해도 바람개비가 돌아 가듯이 세상이 잘 돌아가야 할 텐테....

어떻게 해서든 이 아이들의 미래는 꼭 밝았으면 좋겠다.

 

 

봉하마을에 들어갈 땐 반가워 보이던 노란 바람개비들이 나갈때는 왠지 쓸쓸하게 보였다.

다음엔 꼭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등 봉하마을의 다른 모습도 꼭 찾아 볼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참 많이 그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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