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남해2019.04.01 19:00

2019년 3월 13일

남해 상주해수욕장(상주은모래비치)로 향하는 길 - 원천항 앞바다와 노도 앞바다


경상남도 보물섬 남해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상주 은모래비치로 향하는 길은 어느 곳으로 가도 아름답다.

독일마을이 통해 들어오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하지만 반대편인 원천항이 있는 곳을 통해 상주 은모래비치를 찾는다면 가는 길이 갑자기 확 트이며 다가오는 바다에 입이 벌어지게 된다.

이 길지 않은 길에서 화창한 날씨에 만나게 되는 바다의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매료되어 운전대를 놓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까지 하는 곳이다.


여행의 힘든 여정을 목적지를 앞에 두고 원천항과 노도 앞바다는 쌓여 있던 피로를 씻고 가라는 듯 눈을 정화 시켜준다.



하필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도 좋다.

오늘 만은 사진 기술 따윈 필요 없이 그냥 찍어가라는 듯 하늘과 산과 바다가 적나라한 모습을 내어준다.



바다 색깔에 매료되어 가는 길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아마 누구라도 오늘은 그럴것만 같은 하루다.



이런 날은 카메라도 남기는 사진보단 그냥 눈으로 보는 풍경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나는 안다.

모든 것이 완변한 날은 오히려 카메라는 내려놓게 된다.



건너편, 또다른 섬이 떠있는 듯한 남해의 남면이 이곳과 함께 고요한 바다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자동차를  멈춰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번 멈추면 계속 멈추게 되는 길.

다행이 오가는 차가 없어 안심이였지만 풍경에 취해 그만 가야 한다는 사실도 잊고 넋을 놓고 있는 자신을 느꼈다.



노도.

멀리 홀로 떠있는 섬이 노도라고 한다.



저렇게 작은 섬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


오늘 같이 아름답고 풍부한 색깔로 칠해지는 날이 1년에 몇번이나 있을까?

언제 다시 만나게 될 지 몰라 잊지 않으려는 듯 눈과 카메라에 담았다.



이런 날은 그저 다양한 기종의 렌즈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양식장 마저 평화롭기 그지없다.



아름답게 펼쳐졌던 바다가 끝나는 지점에 또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백련마을.

마당 넓은 집을 살게 되면 이곳이면 어떨까 싶은 곳!




가던길을 마저 가기전에 또다시 멈춰서서 저멀리 남해 남면의 모습을 보고 있다.

저 어딘가 있을 다랭이 마을에서도 오늘은 나와 같은 느낌의 바다가 펼쳐지고 있을 것이다.


긴 여정의 피로를 풀어주던 그 어느곳보다 아름다웠던 바다의 모습.


바다가 시선에서 사라질 때까지 몇번이나 차를 멈췄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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