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2019. 4. 2. 09:15

2019년  3월 31일

남해 상주 두모마을 유채꽃 단지


3월의 끝자락, 봄을 알리는 물결이 있다.

지나가 우연히 들려본 곳인데 평상시 인적도 별로 없는 시골길 양 옆에 주차된 자동차들이 많아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유채꽃 단지가 있었다.


지금 벚꽃 계절이라 유채꽃은 생각도 못했는데 남해의 계단식 밭에 유채꽃이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가히 노란색의 물결 같았다.


아직은 겨울이 덜 밀려난 듯 바람이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였지만 그 바람에 연신 유채꽃이 어서오라고 인사 하고 있었다.



시간이 늦은 오후가 되면서 태양이 깊어졌고, 따뜻해 졌다.



잊지 않고 찾아온 벚꽃



유채꽃의 노란색 물결에 뭍혀버렸지만 근처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여 또다른 방식으로 봄을 알리고 있었다.



어떻게들 이곳을 알고 찾아 왔는지...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햇빛을 타고 연신 불어댔다.



알고보니 남해에서는 제법 유명한 유채꽃 단지 였다.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끝없이 흘러내리고 있는 듯한 노란색 물결.

남해의 톡특한 계단식 밭의 특징이 잘 묻어난 듯 하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끼리 찾아와 즐거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바람때문에 점퍼 모자를 뒤지버 쓰고 사진 찍는 모습이 마치 복사라도 해놓은 듯 하다.




이렇게 깊은 골짜기 그리고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이곳에 봄이 되면 노란색으로 변하는 마을이 있다.



그리고 조금만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조용하고 소박한 두모마을.



두모마을로 내려가면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았다.

길 옆에 벚꽃이 아담하게 피어 있다.



마을 깊숙이 바다까지 내려가보았다.

너무 조용하고 조용했다. 들려오는 소리는 파도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갈매기 소리만 들려왔다.



금산에서 출발하여 유채꽃 단지를 지나왔을 두모천.



마치 필요한 만큼만 얻고 살아가는 듯 바다가 소박하다.




반대편 언덕길에 잠시 서서 내려다 본 두모마을.

전체 모습은 아니지만 이곳은 캠핑도 가능한 모양이다.

캠핑이라는 큼지막학 글자와 야영 데크가 누군가 기다리듯 누워있다.



우연한 길에 만난 유채꽃 단지.

봄이 가고 노란 물결이 사라지기 전에 한번 찾아가 보면 어떨까.




날씨가 화창한 날엔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강렬한 노란 향기가 가는 길을 붙잡듯 풀풀 날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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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 두모마을유채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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