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부산2019.04.03 12:48

2018년 11월 20일

감천문화마을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사진들의 해상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그동안 포스팅 했던 것들에 대한 전면 수정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 방대한 포스팅에 업로드 된 사진들 선명하게 나오도록 교체 하려고하니 엄부가 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새롭게 정리하여 포스팅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중복된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나 현 시점에서 모든 사진을 선명하게 교체하는 작업은 너무 고된 일이 될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사진을 새롭게 정리하면서 글도 다른 느낌이 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또다른 볼거리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착각일까? 


아무튼 오늘은 앞서 총 4편으로 포스팅 했던 감천문화마을 편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사진을 정리하며 새롭게 포스팅을 하게 되니 마치 다시 찾아온 느낌이다.

아무래도 당시 방문시 동선 따위는 생각도 하지 않고 마구 걷다보니 모르고 지나 친 곳이 많아 재방문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다.



감천문화마을.

어릴적 감천동은 이름 없는 동네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지게 변해 있다.



평일에 관광버스가 정차하면 거의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이다.

이 날도 카메라를 드는 순간 관광버스가 감천문화마을 입구를 가렸고, 곧 출발하겠거니 했는데 갈 생각을 안했다.



관광버스가 사라지길 마냥 기다릴 순 없어서 그냥 마을로 들어갔다.

지도 값을 내야 한다고 들었는데 개인은 안내도 되는 모양이다.



가는 길 곳곳에 예술 문화가 가득하다.



새 모형인 줄 알았더니 얼굴은 사람 얼굴을 하고 있다.

마치 악마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 같다.



감천하면 가장 많이 검색되는 이미지를 만났다.

마치 연예인 본 기분이다.



동선 따위는 생각지도 않고 걸어 다니다보니 사진속에 전망대가 있어도 모르고 지나갔다.

나중에 한바퀴 돌고 체력이 다 떨어져서야 ' 아 저기에 전망대가 있구나' 했다.

하마터면 전망대는 가보지도 못하고 올 뻔.....



사람들이 걷는 방향으로 나도 물 흐르듯 따라간다.

볼 것도 먹을 것도 살 것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부부, 연인, 가족끼리 손잡고 다니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느꼈다.




이런 풍경을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사실 부산에선 흔한 풍경인데 이상하게 좋아 보인다.




예술가들이 많은 지역이여서 인지 곳곳이 예술로 가득하다.





어린 왕자가 있는 핫플레이스.





어린왕자와 여우 사진을 함께 찍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걸으며 풍경을 감상했다.

잘 보면 저 멀리 전망대가 있다.

저 곳이 감천문화마을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또다른 핫플레이스 이다.







지도 중간에 뚜렷하게 그어져 있는 148계단.

오늘 주 목적 중 하나는 바로 104계단을 방문하는 것이였다.




어디로 가야하는 지 몰라 무작정 골목길로 들어섰다.



다행이 제대로 온 것 같다고는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쪽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조금 썰렁했다.



148계단을 만나긴 했는데 길을 막고 있는 현지분과 관광객들.

이들 사이를 뚫고 지나가기가 조금 민망할 찰나 다행이 우회로가 있었다.



바로 김량경 미술 공간으로 내려가는 계단.



우회계단으로 내려와서 다시 148계단과 재회했다.





나무 줄기 처럼 계단 양옆으로 뻗은 골목길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내려갔다.

그러다가 만난 고양이.



계단을 올려다보니 아직도 얘기 중인 사람들.



고양이가 참 많다.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다니는 모습이 이곳 인심을 말해주는 듯 하다.




작은 밭에서 혼자 뭔가를 먹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 길냥이



자유 롭게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천천이 내려 온다고 했는데 벌써 계단 끝을 지나쳤다.

골목길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새로움도 느껴진다.




148계단 말고도 이렇게 세로로 뻗은 골목길이 곳곳에 있다.

아마도 그물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을 다 걸어다니면 하루가 모자랄 것만 같았다.

그래도 시간만 허락 한다면 다 걸어보고 싶은 심정이였다.



내려 왔으니 이제 마을을 올려다 본다.



별거 아니는 틈을 블럭으로 매꾸어 났다.

발상이 참 신선하다.



한참을 걸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에 다시 마을이 시작되는 부분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감천문화마을에는 정말 들려보고 싶은 카페가 많다.

몸이 조금 지쳐오니 괜찮은 카페에 들어가서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마을 풍경




마을이 시작되고 고기 형태 벽화가 있던 곳으로 복귀? 했다.



잠시 쉬며 둘러보니 전망대로 가는 길이 보여서 아차 하는 마음에 전망대로 향했다.

포스팅 초반에 언급했듯이 전망대를 먼저 가지 않은 건 동선없이 걸어서 였다.

그렇게 생각없이 걸으면서도 감천문화마을하면 대표적으로 소개하는 풍경 사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궁긍했는데 이때서야 내가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

마치 왕처럼 전망대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는 고양이.




전망대에서 본 감천문화마을의 모습.

바로 이곳이 내가 찾던 첫번째 장소 였는데 이제서야 만났다.



골짜기를 타고 올라오는 바람과 함께 멀리 감천항이 보이고.




뒷편으론 부산 시내가 보인다.



영도를 잇는 부산대교.

사진 왼쪽 상단부에 있는 섬은 오륙도가 분명하다.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타워와 부산항 대교가 눈에 띈다.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과 부산 풍경을 감상하고 오늘의 감천문화마을 탐방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리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담은 감천문화마을




참 재밌는 동네였다.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였던 곳이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 관광지가 되었다는 것이 놀랍다.

마을 주민들이 상생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많아서 많은 노력으로 탄생했고 유지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번 방문이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았던 곳으로 벽화마을 아니 예술 마을의 표본을 보고 온 것 같다.


부산에서 빼놓기 힘든 여행지 감천문화마을!!

이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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