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남해2019.04.07 14:51

가끔 있는 일찍 일어나는 날.

아침마다 동쪽에서 내리쬐는 태양빛을 맞으며 개운한 하루를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조금 일찍 눈을 뜨는 바람에 붉게 동이 트는 것을 보았다.

사진 좋아하면 부지런해야 한다지만 그만한 성격이 못되 의지와 근성이 따로 놀았는데 오늘은 어찌된 일인지 아침부터 이불을 박차고 카메라를 들었다.


집 뒤 붉게 물들기 시작한 금산을 보며 오늘 날씨도 가늠해 볼 수 있었고, 한편으로 부지런함을 좀 더 무장하여 사진의 길을 좀 더 깊게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오늘도 역시 상쾌한 하루가 시작 될 것만 같았다.





금산을 보며 동쪽이 어딘지 알게되었다.^^

그러다 문득 상주은모래비치는 지금 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눈곱도 떼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약간의 쌀쌀한 바람을 뚫고 해변가로 향했다.



수평선 부터 어둠이 점점 붉게 물들고 있다.



상주은모래비치의 서쪽에 위치한 천황산!

정상에서 부터 붉은 빛이 점차 산을 타고 내려왔다.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어둠과 붉은 빛이 좀 더 멋있는 풍경을 만들고 있었을 것 같다.




점점 밝아지는 속도가 빨라졌다.

좀 전까지 남아 있던 어둠들이 증발하듯 사라지기 시작했다.



조금 밝아지니 은모래비치 정면에 보이는 승차도 뒤에 대형 선박들도 눈에 띄기 시작한다.



늘 이런 모습이였을 상주은모래비치.

잔잔한 바람만이 부는 이른 아침에 혼자 벽에 걸터 앉아 밝아오는 해변을 바라보았다.

4월의 기온차가 있는지 아직은 조금 쌀쌀했다.


급하게 나오느라 옷을 대충 입고 나와서 오래 머물순 없었지만 짧게 머문 시간임에도 이른 아침의 은모래비치는 하루를 시작하는 활력소를 주기에 충분했다.

아마도 먹고 사는 일만 해결한다면 이런 시골만큼 살기 좋은 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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