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019.04.19 18:31

일본 홋카이도 여행에 대한 기억


홋카이도 여행에 대해 추억이 아닌 기억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단어에 대한 정의와 상관없이 순전히 내가 받아들이고 있는 느낌에 의해서이다.

추억은 생각이고 기억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의 홋카이도 여행은 생각을 되뇌어 보는 것 보단 내가 그곳을 갔었다는 기록 그자체로 더 큰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보면 잘못된 여행의 예인 것 같지만 그만큰 진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기억으로 존재하는 것들을 언제가는 새롭게 해석하여 그것이 추억될 때 기억위에 추억을 덮어버리려는 뜻도 된다.

간단히 말해 다시 한번 꼭 가겠다는 뜻과 일맥상통 한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오늘 이렇게 여행지가 아닌 기록 카테고리에 지난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도 기록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기때문이다.


한때 사진은 크고 선명하게 잘 나오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찍을 수록 나만의 해석이 조금씩 담겨 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홋카이도 여행 사진도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면 사진 그자체로가 아닌 다른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여전히 사진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지만 흔들린 사진도 그만큼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오늘 새롭게 재해석하여 지난 날의 기록 같은 기억을 다른 기록으로 남겨보는 작업을 해보았다.


사진을 하나씩 살펴보다보니 당시 생각도 조금 나긴 한다.

아마도 사진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고 느낀것도 이 홋카이도 여행에서 제대로 된 사진을 남겨놓지 않은 아쉬움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첫 해외여행, 홋카이도-삿포로 그때 그모습



곧 다른나라로 갈 것이라는 기대 반 걱정 반을 안고 초조하게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비행기를 자주 타보지 않아서인지 이상하게 적응이 되지 않는 비행기다.

빨리 유럽을 기차로 여행 가고 싶다는 것도 그냥 기차여행에 대한 로망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에서 기차 탑승권을 위와 같이 꽂아 둔다.

이렇게 해놓고 잠을 자면 승무원이 알아서 체크하고 넘어간다.



삿포로의 모습이다.

큰 도시중 일부만 봤지만 사진만 보면 한국의 작은 도시처럼 느껴진다.



삿포로 역이다.

어딜가도 역 앞 광장은 만남의 장소가 된다.




한국과 진행 방향이 반대여서 조수석에 앉아 있는 것이 굉장히 어색하다.



조수석 왼쪽이 사람이 다니는 인도다.

마치 일방 통행길을 가는 듯 했다.




건물들이 내 눈엔 새련되지 못해보였다.

한국에만 살다와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운전석이 오른쪽인 것도 어색하다.

남의 나라에 왔으니 어색한 것 투성이였다.







전차가 있는 것도 특이하다.

한국에도 전차가 복원되면 좋은 관광 자원이 되지 않을까.


삿포로의 밤은 대체적으로 어둠이 깊은 편이였다.

반대로 조명이 한국처럼 촘촘하지 못한 듯 한 인상이 있었다.

지금은 어떨지...



고속도로로 간다.



한국의 하이패스 처럼 통과하니 고속도로가 나온다.



고속도로인지 국도인지 모르겠다.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것 처럼 일본의 이미지가 자꾸만 홋카이도 모습이 전부인양 착각하게 된다.


일본만의 특이한 문화는 느끼기 어려웠고 단지 삿포로는 이렇게 생겼구나 홋카이도의 자연도 한국과 다를게 없다라는 것을 느꼈다.

한국에서 보던 풍경과 일본에서 보는 풍경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 여행의 컨셉을 제대로 잡지 않고 남에게 일정을 맡긴 것을 작은 실수라고 느꼈다.


그래서 여행 일정을 남에게 맡기더라도 내 컨셉은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이였다.


<일본 홋카이도 여행에 대한 기억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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