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019.04.21 01:30

해외를 갔는데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 연속 되면 사실 좀 당황스럽다.

멀리 타국까지 와서 국내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풍경을 본다? 적어도 나는 이런 것들이 낭비로 느껴진다.


비오는 삿포로의 모습이 운치는 있었으나 이런 흔한 풍경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삿포로 홋카이도 대학교 정문












△ 삿포로 홋카이도 대학교


교내 몇몇 건물을 제외하면 부산의 여느 대학교의 모습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걸으며 가을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했다.



△ 가을의 나카지마 공원















△ 삿포로 나카지마 공원



△ 인천공항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많은 며칠동안 겪은 홋카이도 여행을 돌이켜보았고, 또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던 것 같다.


절반의 성공.

이 번 여행은 개인적으로 절반의 성공 같은 여행이였다.

목적 했던 것에 절반만 채우고 온 기분이였다.


처음부터 내 스스로 계획이라곤 없었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순 없었지만 어쨌든 절반이라도 채운 것도 같이 동행한 친구 덕분이기는 했다.

하지만 두번다시는 이런 여행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기도 했다.


온전히 내 힘으로 가는 여행. 

나의 철학이 담긴 여행과 사진.

나는 그것이 필요했다.


첫 해외여행이 나의 여행과 사진에 대한 철학을 심어주는 데 양질의 토양이 되었던 것 같다.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재정비 되는 중요한 여행이였다.


인천 공항 활주로를 내려가는 비행기에서 본 황혼이 정말 아름답게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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