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상남도2019.05.12 12:27

2018년 4월 17일

창원 저도 콰이강의 다리


옆동네 창원은 공업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여행지로써의 매력을 잘 느끼지 못했다.

사실 어느 도시를 가던 그 곳만이 가진 특징이나 가볼만한 곳은 존재하는데 선입견이 컸던 것 같다.


어느 날, 창원 관광 팜플렛을 보다보니 콰이강의 다리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였는데 가까이 살 던 나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팜플렛으로 발견하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며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다음날. 가까운 곳이니 큰 고민없이 바로 출발했다.

주말에는 다소 붐빈다는 얘기가 있어 평일 한가한 시간을 선택하여 창원 저도 콰이강의 다리를 가 볼 수 있었다.



출발지역은 김해여서 다소 가까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시간을 넘게 달려서야 도착했다.

콰이강의 다릭까지 오는 풍경도 너무 좋았다. 

도착직전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니 콰이강의 다리라는 푯말과 함께 넓은 주차장이 나타나며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후 콰이강의 다리로 조금 걸으니 입구가 나타났다.

입장객 80만이라는 글자가 있었지만 평일은 한산했다.



덧신을 신어야만 입장 하여 콰이강을 걸을 수 있다.




일부러라도 이런 곳에선 손을 잡고 건너야 될 것 같다.



본격적으로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사랑의 열쇠'를 걸어놓은 하트 구조물을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각자의 소망과 사랑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을 희망들이다.



사람형상의 구조물에도 사랑의 열쇠들이 달려있다.

결론적으로 이곳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뷰 였던 것 같다.





덧신을 신고 본격적으로 콰이강의 다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비용은 따로 없고 안내 하시는 분의 친절한 설명을 잘 듣고 걸으면 된다.



반대편 출구까지 그렇게 멀어 보이진 않았다.



몇 걸음 걸으니 바닥이 보이는 유리바닥을 만났다.

생각보다 아찔하진 않았지만 약간의 스릴은 느껴졌다.

아마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방금 출발 했던 곳.



주차장 아래에 좋은 풍경을 보여 줄 카페가 있었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일행이 스쳐갔다.

잠시 였지만 그 사이에 방문객이 조금 늘어난 것 같다.




콰이강의 다리와 나란히 서있는 저도 연육교, 그리고 그 아래로 어선들이 지나가는 풍경이 정말 멋졌다.



걸으며 느끼며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반대편에 도착했다.

신었던 덧신을 벗어서 반납하였다.

미세먼지 때문에 먼 곳까지 선명하지 못해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행히 바람이 적어 콰이강을 걷는 내내 편안함이 느껴졌다.



콰이강의 다리를 건넌 뒤, 저도 연육교를 이용해서 주차장쪽으로 가기로 했다.

저도라는 작은 섬이여서인지 지나가는 자동차가 별로 없어 대단히 한가로웠다.



저도 연육교에서 본 콰이강의 다리.





관광객이 팀으로 왔는지 갑자기 콰이강의 다리를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들 작은 행복을 느끼며 걷는 것 같았다.



저도 연육교에 걸려 있던 사랑의 열쇠 하나.

뭔가 특별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조금은 낯설고 어울리지 않는 곳에 홀로 걸려 있던 사랑의 열쇠였다.





콰이강의 다리보단 더 길지만 너무 평범하여 별 다른 감흥이 없어 금방 지나 와 버렸던 저도 연육교.




그냥 가기가 아쉬워 카페가 있던 곳을 향해 콰이강의 다리 아래로 내려가보았다.




저도 연육교와 콰이강의 다리 사이에 서서 물쌀을 쳐다본다.



생각보단 빠른 물쌀.

하지만 너무 맑고 투명하여 한움큼 손에 쥐고 싶은 심정이였다.





평일 영업은 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이날이 쉬는 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앞에 둔 카페는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마치 자신도 이곳 자연의 한 모습 마냥 자리 잡고 있었다.



자동차를 타고 저도로 이동했다.

아주 잠깐 사이에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끝까지 가보니 큰 주차장과 함께 소박한 모습의 작은 어촌이 있었다.





잠시 서서 이곳 공기를 마시고 오늘 저도 콰이강의 다리 방문을 마무리 했다.

오느 길이 멋있어서 다시 돌아가는 길엔 꼭 그 풍경들을 감상하며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출발 했다.



호기심에 방문한 콰이강의 다리는 사실 사랑의 다리였다.

이상하게도 그 앞에 서니 없던 사랑도 싹 트는 것 같았다. 그리고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는 동안은 실제로도 숨어있던 사랑의 감정이 쏫아나는 것 같기도 했다.

출발부터 사랑을 담은 열쇠를 걸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이 그 열쇠를 보면서 사랑이 전달 되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콰이강의 다리는 사랑의 다리였다고 생각한다.


길지 않은 다리를 짧은 시간에 건넜지만 그 속에서 느껴진 사랑의 여운은 꽤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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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304-6 | 콰이강의다리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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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이 이뤄지는 다리라니 인기 명소가 되겠어요.... ㅎㅎ 요즘 콰이강의 다리라는 영화를 아는 분들이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알면 아재인증하는거 같아ㅠ.ㅠ

    2019.05.12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