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남해2019.05.27 12:10

2019년 5월 21일

남해 금산 보리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가깝고 선명하게 보이며 하루를 깨우는 금산.

남들에겐 유명 관광지이겠지만 나에겐 멋진 뒷산으로 느껴진다.


금산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명한 사찰 보리암도 있다.

보리암에서 만나는 일출과 일몰이 너무나도 유명하다.

보리암은 아마도 보물섬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 중 하나가 아닐까.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보리암은 이미 날씨 좋은 평일이나 주말에는 찾는 인파로 넘쳐난다.


보리암은 제2주차장에서 약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고 한다.

길도 힘들지 않은 산책길 수준이여서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한 복장으로 찾아 온다고....


오늘은 금산 정상과 보리암을 목적지로 등산을 하기로 했다.

제1, 제2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가서 편하게 갈 수도 있었겠지만 등산을 하기 위해 가장 빠르게 걸어 갈 수 있는 등산로를 택했다.



이곳 등산로는 금산 보리암으로 가는 가장 짧은 코스중 하나로써 약 1시간 가량 걸리는 곳이다.

1시간이라도 해도 중간중간 쉬었다 가다보면 최소 1.5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출발지는 아래 지도와 같다.




금산 입구.

따로 입장료를 받지는 않고 있다.



금산정상의 거리를 보며 대략 오늘 등산 시간이 어느정도 될 지 가늠해보았다.



가는 길에 큰 바위에 한자들이 곳곳에 적혀있다.

처음엔 조금 편한 길로 시작하더니 어느새 조금은 가파른 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계단을 만나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질 정도.




힘들때마다 쉬어가며 올라갔고, 중간중간 만나는 자연의 모습에 금새 힘든 마음이 녹아내린다.



힘겹게 오르다보니 숲 사이로 풍경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등산로였다.



드디어 목적지와 가까워졌음을 알려주는 첫 관문 쌍홍문이다.



살짝 가려진 숲 사이로 상주 은모래 비치가 비춰진다.



쌍홍문.

금산의 관문이고 옛날엔 천양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신라중기 원효대사가 두개의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쌍무지개 보단 해골처럼 보였다.



쌍홍문 위로 펼쳐진 하늘의 모습.

올라오는 동안 힘들었던 몸에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남은 갈 길.

가파른 돌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돌계단을 하나씩 오를때마다 보여주는 풍경들



바다 풍경이 펼쳐지니 가던 발길이 자꾸 멈춰진다.

쌍홍문 앞에서 본 지족면 일대.





쌍홍문을 통과한다.

굴을 지날 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뜨거운 몸을 식혀준다.



멀리 상주은모래비치가 주변 마을이 보인다.



렌즈를 당겨서 더 가까이 본다.

작은 4개의 마을이 한 눈에 보인다.



더 가까이...

하필 내 집은 바로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에 가려 안보인다.




드디어 보리암에 도착했다.



해수관세음보살상

보리암에서 가장 기가 강한 곳이라고 한다.



보리암전 삼층석탑. 

이 석탑은 원래 김해시 구지봉 산아래에 호계산에 봉인되어 있던 것을 원효대가가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김수로왕비릉에 있는 파사석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곳에서 본 주변 풍경들.



범봉각





간성각

별을 보는 곳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한다.




간성각 처마와 함께 본 풍경.

힘겹게 올라와 좀 쉴만도 한데 오히려 더 활기 차게 돌아다녔다.





어딜봐도 멋지고 아름답다.

카메라가 사람의 눈 만큼 이 멋진 풍경을 담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극란전 옆으로 거대한 바위들이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 같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신 곳으로 가보았다.

거리는 약 200m 정도 였지만 경사가 급한 길 때문에 멀게 느껴졌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 드렸다는 바로 그곳.



영응기적비

조선 태조가 이곳에서 기도를 하던 중 산신의 영험에 의해 보위에 오를 수 있었고 그것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이라고 한다.



이 먼 남해 금산까지 온 것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성계가 기도드린 곳에서 또다시 바다 풍경을 바라본다



다시 보리암으로 돌아가는 길.

내려 올땐 그러려니 했는데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니 다리가 후덜 거렸다.



사진보다 더 가파르고 좁은 계단



힘들어도 일단 보리암까지 올라오면 모든 피로감이 풍경하나로 치유되는 것 같다.



등산로가 아닌 정상적인 보리암 입구 방향으로 걸었다.



보리암을 떠나기 전에 한 컷!!




보리암 매점앞.

보리암 매점을 지나고 계단을 내려가면 보리암으로 향한다.

평일임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등산로로 올 때는 한시간이 넘도록 2~3명 정도와 마주쳤을 뿐인데 이곳은 사람이 정말 많았다.



보리암 탐방을 마치고 조금 휴식을 취한후, 약 10분거리에 있는 금산 정상까지 가보기로 했다.

보리암이나 금산 정상이나 큰 높이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가까운 위치에 정상이 있으니 가볍게 갈 수 있었다.


짧은 시간안에 보리암을 갔다오려고 짧은 코스를 택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험해 의도치 않은 고생을 좀 한 것 같다.

그래도 충분히 가볼만한 등산길 이였다.


하루가 지나고 나니 안하던 등산을 해서 종아리가 뭉쳤는데 그래도 다시 가고 싶어진다.


보리암 구경은 여기까지 하고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까지 가보기로 했다.

<다음편엔 금산 정상에서 본 풍경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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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261-47 | 금산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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