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019.08.11 10:53

남해 상주에는 <밥, 술, 사람> 이라는 주제로 운영중인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동동회관>이다.

열린 공간으로써 일주일에 한번은 저녁에 커뮤니티 활동도 겸하고 있는 그야말로 사람 냄새가 풍기는 공간이다.

 

나의 일상을 담는 또다른 블로그에 <동동회관>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 블로그에 소개하는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사실 이 블로그는 완전히 나를 위한 공간으로 오로지 사진에만 집중하는 곳인데 <동동회관>을 소개하는 프로필 사진을 내가 촬영했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영화 포스터 같다는 말을 자주해서 계속 보다보니 <동동회관> 포스터가 마치 작품 간은 사진으로 다가왔다.

 

한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백장의 컷을 찍으며 그것을 컴퓨터에 앉아 고르고 골라서 편집 및 보정을 한 뒤 포스터 컨셉까지 완성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작업다운 작업이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포스터를 볼 때마다 뿌듯함은 가시지가 않는다.

 

 

 

 

 

 

 

1시간 남짓 정말 많은 사진을 컷을 찍었던 것 같다.

장비가 부실해 연속촬영으로 진행하다보니 더 많은 컷이 나왔고, 당시엔 조명이나 플래쉬도 없었기 때문에 빛을 찾느라 애를 먹었었다.

원래 생각해 갔던 컨셉은 근처 바닷가 모래사장에 테이블을 놓고 바다를 뒷배경으로 하려고 했었는데 굳이 야외를 선택했던 것도 해상도 때문이였는데 동동회관측에서 실내 촬영을 요청하여 어쩔수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찍은 사진이 위 사진들이였다.

 

다행이 모두 친했던 분들이라 어울리는 모습을 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

왜 인물사진에 커뮤니케이션이 선행 되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동동회관 앞에서 찍은 사진.

원래는 예정에 없던 사진이였고, 그냥 단체 사진처럼 찍는 컨셉이였는데 이왕 찍는 김에 모두 앞치마도 하고 손에 뭐라도 하나씩 들어보자고 해서 찍었는데 결론적으론 메인 포스터가 되는 사진이 되었다.

 

 

 

 

 

 

 

 

    

 

글귀는 <동동회관>에서 알려줬었기 때문에 적절히 컨셉을 꾸며보았고, 위 두가지를 제안하며 전달했다.

포스터를 보시는 분들이 영화 포스터 같다는 말도 하였는데 사실 영화 포스터를 참고 한 건 사실이다.

컨셉은 원래 찾아서 참고하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날도 그랬다.

딱히 떠오르는 컨셉 아이디어가 없어 인터넷을 끄적거리다가 우연히 본 영화 포스터를 보고 내 사진과 매치를 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위 사진은 <동동회관>에서 최종적으로 수정한 메인 포스터다.

기본 컨셉은 가져가면서 글귀와 글 배치를 <동동회관>이 원하는 방식으로 디자인 한 것 같다.

 

지금은 위 컨셉 포스터에 <동동회관>을 홍보하고 있으며 우측면 아래에 사진 촬영자를 표기하고 있는데 나의 본명을 기재하고 있어서 오픈하지 않았다.

딱히 마음에 드는 닉네임이 없긴 한데 이참에 나의 닉네임도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Eunmorae라는 닉네임도 괜찮긴 한데 너무 착해 보여서..............닉네임으로 사용 할까 말까 고민중이다.

 

이렇듯 나의 사진이 지역의 괜찮은 가게에 사용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요청이 오면 계속해서 도전해보고 싶다.

 

그리고 남해 상주에 여행오면 꼭 이곳을 들려보길 추천드린다.

음식에 추억까지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 가던 음식점과는 다른 분위기이고 그 다른 분위기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왠만한 음식은 다 먹어봤는데 매운 음식은 생각보다 조금 매울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미리 얘기하는 것이 좋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로 남는게 없다는 후문이 있지만 그렇다고 절대 저렴한 재료는 사용하고 싶지 않다라고 <동동회관>측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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