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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이 상쾌하다.
나도 모르게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보다 이른 아침이다.
집 복도로 나가 창문 밖을 바라보면 멀리 금산과 구름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이렇게나 구름이 맑고 다양했나?'
도시에 살 땐 어쩌다 맑은 날 구름을 보면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 마냥 호들갑을 떨곤 했는데...
생각해보면 하루에 하늘 한번 보지 않은 날이 부지기수였다.
여기선 이런 풍경이 일상이다.
하루가 거뜬 한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남들은 시골에서 어떻게 먹고 사느냐고 하는데 막상 와보니 풍족하진 못해도 마음만 먹으면 할 일이 천지로 널려있다.
물론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로지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고 그 사이 여유를 덤으로 얻겠다면 시골로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막상 와보니 알겠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그래서 선택을 못하며, 또한 실행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망설이다 아까운 하루하루가 다 가고 있는 것 같다.
점 같은 인생.... 실컷 놀다 가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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