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부산] 2019 제3회 부산국제사진제,(주)거청

2019 제3회 부산국제사진제

2019.08.31 ~ 09.28


부산 영도구 청학동 (주)거청이라는 폐조선소에서 국제사진제가 열렸다.

추석을 지내기 위해 김해를 가게되었고, 간 김에 영도까지 가서 국제사진제를 보고 왔다.

영도는 나의 어린 시절부터 중학교 1학년을 보냈던 소중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사진제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문구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는 사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이 화두는 현재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고 앞으로 내가 어떤 사진을 해야 할 지 스스로에게 항상 묻는 문구다.

늘 뭔가 특정한 사진을 해야 한다, 나만의 장르, 나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보고 난 후, 굳이 뭔가를 꼭 정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수년만에 예술쪽 전시회를 가보았는데 왜 계속 이런 전시를 보러 다녀야 하는지 조금 알 것도 같다.


이번 국제사진제 안내를 보면 

'이성, 감성, 직관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는 시대적 자아,타아, 그 너머를 통해서 작가들이 사진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를 사진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작가들과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만큼 한번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선소 내부를 들어가면 큰 주차장과 건너편 바다가 눈에 띈다.



하지만 공장의 저런 강력한 문구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부산국제사진제 전시가 되고 있는 공장 입구의 모습이다.

거슬리는 공장 문구를 뒤로하고 전시장 입구로 향했다.



내부로 발걸음을 옮긴다.

멀리서부터 작품들의 향기가 코를 스쳤다.



대형 공장내부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 작품들이 흩어져 있다.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동선이 없다.



그래서 느낌이 가는 데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래부터는 

특별히 마음에 들었다거나 느낌을 받은 작품을 엄선한 것은 아니고 무작위로 작품들을 나열하여 소개한다.

















 



작품은 역시 직접 눈으로 봐야 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도 될 지는 모르겠다.

그저 이런 작품들이 이런식으로 전시되어 있으니 꼭 한번 가보라는 뜻에서 몇몇 작품들을 나열하여 소개하였다.


그래도 그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내가 영도출신이다 보니 "영도 사람들 어제, 오늘 전" 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작품을 모두 감상한 후 나도 언젠가 이런 전시에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장을 나와서 분주했을 공장 야드를 한바퀴 돌고 이날 부산국제사진제 작품 감상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는데...

모든 작품을 카메라에 담았으나 출구 안쪽에 전시하고 있던 "주제전"은 못보고 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시 가려니 거리도 너무 멀고.... 작품들을 모두 카메라에 담을 정도로 꼼꼼하게 봤다고 생각했는데...다음에는 더더욱 꼼꼼하게 작품들을 살펴봐야겠다.


부산국제사진제가 열리는 거청은 아래의 위치에 있으며, 평일이면 더욱 조용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고, 작품 감상 소요시간은 두어시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 전시는 2019년 9월 28일(토) 폐막식과 시상으로 마무리 한다고 한다.

모처럼 기분 좋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