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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천]사천문화재단(사천미술관)-임동열 '길 위에 서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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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9일

사천미술관

 

늘 가봐야겠다고 계획만 잡고 있던 사천미술관.

오늘은 어떤 전시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무조건 달려갔다.

바다 위를 지나가는 케이블카들이 푸른 풍경을 배경 삼아 열심히 오가고 있었다.

 

규모가 작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막상 찾으려니 눈에 띄진 않았다.

먼저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미술관을 찾았는데 바로 뒤에 떡하니 서있는 사천미술관!!!

 

겉으로 봐선 규모가 그다지 커 보이지 않았다.

머릿속에 그리던 미술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였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머리카락이 눈앞을 가릴 정도였다.

사천미술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전시가 한참.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바로 임동열 작가의  '길 위에 서서 길을 묻다'라는 개인전이었다.

궁금증에 바로 입장.

들어가자마자 실내를 압도하는 파노라마 형식의 작품.

마치 스마트폰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듯한 느낌이었다.

막상 들어오니 실내가 상당히 넓었다.

파티션까지 있는 것 같았는데 파티션까지 사용하면 소개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상당할 것 같았다.

 

이 넓은 곳을 오롯이 한 사람이 다 채우다니... 놀라웠다.

공간을 한번 느껴 본 후 작품 감상을 하였다.

전부 광목천에 먹을 사용한 작품들이다. 

단색으로 표현한 디테일이 상당하였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스케일로 이목을 끌었던 작품.

사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갔을 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마치 내가 케이블카로 산정상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사천에서 남해로 넘어가는 삼천포대교, 창선교 표현도 정말 멋지다.

그림 상단의 풍경은 누가 봐도 남해다. 

해보진 않았지만 먹으로 톤 조절하려면 물 사용에 능해야 할 텐데 그런 면에서 정말 배우고 싶은 실력이었다.

한 바퀴 돌며 작품 감상했지만 행여 놓친 건 없을까 싶어 한번 더 돌았다.

역시나 처음 입장에서 어리둥절한 상태로 봤던 작품은 대충 보고 넘어갔던 모양이다..

작은 그림에 섬세함이 상당하다.

평범하지만 특별하고 삶 속에 깊이가 느껴졌다.

길 위에서 서서 길을 묻는다고 했는데 여기서 핵심은 서 있다는 것이 아닐까. 

작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

어느덧 작품 감상을 끝내고 아쉬운 마음에 쉽사리 퇴장은 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을 더 담고서야 나왔다.

 

임동열 작가라고 한다.

사정상 전시를 많이 다니지 못해 딱히 아는 작가가 많지는 않은데 이렇게 조금씩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먹을 이용하여 마치 흑백 사진의 느낌이 잔뜩 풍겼던 작품들.

이번 전시는 3월 말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시간이 될 때 한번 들려보면 어떨까.

 

나의 작품 활동에도 많은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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