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꼬막 맛집 '초전집'

2022년 4월 14일

남해 미조 맛집 '초전집'

 

예전에 아시는 분께서 여기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들은 것 같다.

몹시 바쁘다고 하여 얼마나 맛이 있길래 바빠서 힘들어할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고,

나도 한번 먹어보러 가야겠다고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오늘은 잠시 볼 일을 보고 오는 길에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생각하다 보니 좋아하는 꼬막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초전집'을 가보기로 했다.

초전집은 독일 마을에서 미조 방향으로 가다가 미조와 상주가 나뉘는 갈림길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한 팀 밖에 없었다.

뭘 먹어야 할지 몰라 종업원에게 물어서 육전 꼬막비빔밥을 주문했다.

내부는 대충 이런 식~~!!

깔끔하게 잘 정리 정돈되어 있었고 직원도 친절했다.

잠시 뒤 밑반찬이 먼저 왔다. 

한 젓가락씩 먹어봤는데 괜찮았다.

주문한 육전 꼬막 비빔밥이 나왔다.

비주얼이 정말 군침 돌게 생겼다. ^^;;

안 그래도 배가 고팠던 참이라 얼른 먹어보고 싶었다.

크~ 윤기가 좔좔 흐른다. 

딱 봐도 맛있게 보인다. 

수북하게 쌓인 꼬막이 빨리 먹어라고 재촉하는 것 같았다.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었다.

어느 것 하나 손색없는 훌륭한 선택인 것 같았다.

김에 싸서 먹고 그냥도 먹고 김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올려서 먹었다.

둘이 먹기에 양도 적당했다. 

먹는 양이 많은 분은 미리 공깃밥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격 대비 괜찮았던 음식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구나 싶었다.

 

나오는 길에 유기농 쌀 유자 막걸리가 있어서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집에 가서 맛이라도 보려고 구입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근처 슈퍼에서 살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 

아~ 막걸리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제품이라 초전집에서 구입한 것이 살짝 후회되긴 했다. ㅎㅎ

 

어쨌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음식을 먹게 되어 기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