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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소식리뷰

[액션캠] SONY 액션캠 HDR-AS100V

by 르누아르 2017.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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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액션캠 HDR-AS100V 

사실 이 제품은 지금 내 손에는 없다. 
많은 추억과 함께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나의 첫 해외여행을 갔다왔고 그 여행에서 아쉬움만 느끼게 해준 액션캠 자료가 눈에 들어왔다. 
나의 여행 자료 폴더 속엔 일본 홋카이도 여행에서 찍어왔던 동영상들이 존재한다. 
모두 이 소니 액션캠으로 찍어왔고 가끔 혼자 보며 다시 갈 날을 꿈꾼다. 

당시 이 액션캠은 고프로에 맞서 최상의 스펙으로 출시 되었고 나는 고민 끝에 서울 직영점인 압구정동 지점에서 직접 구입했었다. 
그런 곳에서 장비 구입을 해본적이 없던 나로썬 압구정동 지점 앞에서 몇 번을 망설이다 구입했 던 기억이 난다. 
구입했을 때 모든 동영상 촬영은 이 녀석으로 다 헤치울 기세였는데... 사실 액션캠의 역할은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

 

이렇게 종이 박스위에 아크릴 박스로 상당히 고급스럽게 판매가 되었는데 제일 위 투명 아크릴 속에 방수케이스와 함께 액션캠이 있었다.

종이 박스 중간 즘에 손목에 차는 시계형태의 Live-view Remote가 있었고(나는 손목 밴드를 제거하고 줄에 엮어서 목에 걸고 다녔다)

그리고 박스 가장 아래에 설명서와 기타 악세사리들이 있었다. 

 

 

대략 처음 개봉하면 이런 식이 된다.

 

 

셀카봉은 별도 구입해야 했는데 이 셀카봉은 여러모로 쓸모도 많고 튼튼하고 지금까지 그 어떤 셀카봉보다 퀄러티가 좋아서 지금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HDR-AS100V 구성품이다. 배터리는 개였고, 별도 충전기는 없다. 배터리를 액션캠에 삽입하여 충전케이블로 바로 충전해야 한다.

(그 뒤 배터리 하나론 부족해서 비정품 배터리를 하나 구입했었다) 

 

 

 액션캠을 살펴보기 위해 투명 아크릴로 된 네모 박스를 제거하였다.

 

 

바닥에 고정되어 있기때문에 위 이미지에 보이는 볼트를 풀어야 한다. 동전으로 충분히 돌릴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볼트를 제거하니 방수 케이스에 씌워진 액션캠이 분리가 되었다.

 

 

방수 케이스 아래 고리를 당겨서 케이스 앞부분을 열고 액션캠을 꺼냈다. 

 

 

사이즈가 상당히 작다. 그리고 여러가지 포트들이 아래에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방수가 되기 때문에 각 포트 커버를 열때 좀 빡빡하였고, 자세히 보시면 고무 빡킹(?)이 되어 있다.

 

 

액션캠 뒷부분에 배터리 삽입구가 있다. 여기 역시 방수를 위한 고무 빡킹이 있다. 

배터리 삽입구와 메모리 삽입구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배터리 커버를 열고 메모리만 교환하더라도 파란색 고리가 배터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배터리가 빠지진 않는다.

그리고 직영점에서 구입해서인지 메모리도 별도 구입해야 했다. 

당시 나는 마트에서 32GB 마이크로 SD카드를 구매하여 삽입하였었다.

현재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메모리와 동일하다.

 

 

앞서 한번 언급했다시피 배터리를 깊게 삽입하면 파란 레버가 배터리 끝부분을 잡아준다.

 

 

 HDR-AS100V 액션   옆모습 

 

 

이번엔 Live-View Remote를 볼 차례다. 아마 내가 조금만 액션캠에 대한 지식이 있었거나 사용 용도를 명확하게 하였다면Live-View Remote는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액션캠과 핸드폰으로도 Wifi가 연결 되기 때문에  사실 역동적인 스포츠가 목적이 아니면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장비라고 느껴졌다.

손에 땀도 차고 크기도 커서 불편했고, 무엇보다 필요성을 못느끼다보니 사용빈도가 매우 낮았다.

물론 밴드를 제거하고 목걸이 처럼 목에 걸고 다닌 후론 사용 빈도가 조금 오르긴 했지만 나와는 맞지 않았다.  

 

 

그래도 처음 구입시에는 신기함에 이것저것 만져보았었다. 

위 이미지는 Live View Remote를 첫 부팅하면서 날짜를 세팅 하는 장면이다.

 

 

셀카봉에 설치하고 Live-view Remote창에 화면이 잘 나오는지 확인도 해보았는데 이때는 메모리 구입 전인데 메모리가 없어도 화면은 나왔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이런 장비는 설명서를 사용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그외 구매한 제품의 구성품들을 다 개봉해서 좁은 책상위에 올려보았다.

 


그리고 얼마 후 필요에 의해 구입했던 충전기와메모리, 고릴라 삼각대, Lcd 스크린 케이스(이 제품이 참 괜찮았다), 그리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하얀색 손잡이까지 정리해서 나열해보았다. 
보시다시피 꽤 많은 구성품이 되었다. 

사용해보니 셀카 봉에 액션캠을 고정하고 영상 촬영하는 맛은 제법 났다. 
하지만 사진이 필요해서 액션캠으로 찍게 되면 어느정도 퀄러티를 감수해야 했다. 
특히, DSLR과 같은 고성능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던 사람이라면 실망이 클 것이다. 
아마도 웬만한 스마트 폰 보다 낮은 수준의 사진을 제공 받게 될 것이므로 웬만하면 사진으로 활용은 안하는 게 좋고, 영상 촬영시에도 화각이 조금 다르게 설정 할 수 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좀 안나지만 화각 설정을 좀 좁게 하면 화면 외곡 현상을 조금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결정하면서 이 액션캠에 큰 꿈을 안고 구입했었고 당시 TV에 '꽃보다 청춘'이라는 예능이 인기를 끌었었는데 당시 예능에 나왔던 액션카메라가 이 녀석이어서 관심있게 본 뒤 구입했었다. 
일본 여행시 변변한 카메라가 없어서 이 소니 액션캠이 나의 여행 기간 동안 대부분을 추억을 담아 줬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냥 일반 캠코더와 디카 하나를 가지고 갔더라면 더 좋은 사진과 영상을 담아왔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을 안겨준 장비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되는 아쉬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처분하였던 것 같다. 

아마도 내가 역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했었더라면 아마도 지금까지도 내 옆에서 수많은 추억을 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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