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예산으로 가장 적절한 렌즈를 구해 보느라고 꽤 많은 중고 시장을 뒤적거렸다.
가난한 자의 비싼 취미 생활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맛이라도 봐야 직성이 풀리니 그것도 희한한 일이다.
사진 이라는 것이 어디 꼭 고가의 장비를 소유해야 만 좋은 사진이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스스로 자책해본다.
탐론 17-50을 구입했다. 현재 예산으론 최선의 선택이였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전 주인께서 필터 없이 사용했는지 필터는 구입시 없었다.
그래서 필터 만큼은 새 것으로 사서 달아주기로 마음 먹었다.
이렇게 또 필터에 대한 학습이 시작되었다. 필터를 구입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렌즈 보호가 목적이지만 필터 자체가 사진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하니 아무거나 살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각 블로그나 인터넷 검색으로 브랜드들을 정리해보니 주로 호야와 겐코로 좁혀지는 것 같았는데, 어떤 분의 블로그를 보니 겐코가 약간 선명한 부분이 있다고 하여 최종적으로 겐코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호야 필터들이 좀 비쌌다.
항상 뭔가 고민하고 사는 것 같지만 결국엔 가격이 가장 중요시 된다.
탐론 17-50 에는 구형과 신형이 있는데 뒤에 VC라고 적혀 있으면 탐론 신형 렌즈로써 구경이 72mm이다. 구형은 67mm이니 사전에 잘 알고 사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했는데 소비자들 댓글 보니 구형 탐론 렌즈 갖고 있으면서 필터를 신형으로 샀다며 교환 요청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사다보면 그렇게 된다.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비교 멘트도 하기 힘들지만 일단 렌즈 보호가 목적이니 이 정도면 충분 한 것 같다.
뒤집어서도 한번 살펴 보고....최대한 조심조심 살려보았다.
탐론 F2.8 / 17-50 렌즈에 장착한 모습이다. 큰 차이는 없겠지만 렌즈 유리를 1차적으로 보호 해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탐론 렌즈 커버도 잘 씌워진다.
제품 개봉하며 살펴 보는 잠시동안 참 설레였다. 구입 신청하고 배송하는 동안에도 설레였던 것 같다. 이제야 비로소 기본적인 촬영 장비를 갖춘 것 같아서 기분이 산뜻했고, 이제는 밖으로 나가는 일 만 남았다며 혼자 즐거워 했다.
렌즈 필터 자체가 그렇게 많은 얘기거리가 되는 것도 아니고, 렌즈 필터에 대한 기술적인 얘기를 할 만한 실력이 나는 안되기때문에 최대한 눈으로 보면서 느끼는 부분을 설명해 보았다.
그리고 이상없이 사용하고 있다. 겐코 MC UV 필터가 사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뭐 그런 얘기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외관이나 사이즈, 구형 탐론 17-50과의 매치 상태 등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그저 하루라도 여유로운 사진 생활을 하는 날이 오길 희망 할 뿐이다.^^
이상 겐코 67mm MC UV 필터였습니다.
'제품소식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지필름 싸구려 삼각대 파손 (0) | 2017.03.21 |
---|---|
유무선 릴리즈(TW-283) 해외직구(알리익스프레스) 하기 (0) | 2017.03.21 |
[자료] A77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 (0) | 2017.03.20 |
[액션캠 악세사리] 액션캠을 핸드캠으로 활용 - LCD 스크린 케이스 (0) | 2017.03.19 |
[액션캠 악세사리] Sony 액션캠 전용 LCD 스크린 케이스(AKA-LU1) (2) | 2017.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