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라도2018.12.12 14:09


2018년 10월 9일

순천만국가정원


이번 순천여행은 그동안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다.

가본 곳을 추스려 내다보니 몇군데 남지가 않아 어딜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순천만국가정원이 눈에 띄어서 가볍게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넓고 화려해서 내가 왜 여태 이런 곳을 모르고 있었나 의아할 정도였다.

날씨가 화창한 날씨도 아니였는데 휴일 인파가 얼마나 몰렸는지 주차도 한참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할 정도였다.


자동차 숲을 헤치고 걷기는 10여분. 

드디어 순천만국가정원 입구에 도달했다.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입장료는 어른 8,000원 / 중고생 6,000원 / 어린이 4,000원 이였다.

단체 할인도 되고 야간 할인도 있으면 연간회원권도 있다.

7세이하 아동이나 65세 이상이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입장하자마자 넓은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진다.



한참 무르익는 가을 답게 식물들의 색상이 화려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수많은 사람들.

그만큼 담아갈 모습이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



정말 넓고 잘 꾸며놨다.

이 넓은 곳을 전부 돌아다니기가 겁 날 정도로 넓었다.



바다에 놀러 온 것도 아닌데 아이가 돌을 연못에 던지면 부모가 제지를 해야지 같이 놀고 있다.

그런 무개념들만 아니면 정말 기분 좋은 걷기였다.



봉화언덕을 걷는 사람들


멀리 우뚝 솟은 동산(봉화언덕)을 사람들이 빙빙 돌아가며 올라간다.

마치 동산이 팽이처럼 도는 것 같았다.



지금 서 있는 이 곳이 순천만언덕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니 파란색 나무 길과 녹색의 잔디 색이 풍경과 잘 어울린다.







봉화언덕

사람들이 마치 뭔가에 이끌린 듯 동산을 빙빙 돌아서 올라가고 있다.

이상하게 그 모습이 신기해 보였다.



확실히 화려한 꽃과 각종 식물이 많은 곳은 행복한 표정의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 같다.



순천만언덕



순천만국가정원을 투어하는 관람차가 지나가고 있다.

오전에 다른 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온 상태에서 순천만 국가정원에 왔더니 이 넓은 곳을 하나씩 다 들여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투어차량을 탑승해서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자고 결정.



예술 작품 같은 다리의 모습.








때마침 열리는 쇼!!!

정해진 시간마다 이런 쇼가 열린다.


일단 가까운 곳을 둘러본 뒤 관람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마침 쉬는 시간.

운영시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지그재그로 줄을 서 있었다.



사람들의 무질서에 경악하다보니 어느새 우리 가족은 새치기를 당하면서 조금 밀려나기도 했다.

솔직히 줄 한가운데 막 끼어드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앞에선 새치기에 뒤에선 걸어갈 공간도 없는데 빨리 걸어가라고 종용하고....


타지 말까 하다가 관람차가 아니면 순천만국가정원 절반도 못보고 올 것 같아 탑승하기로 했다.

아~~~ 관람차 질서는 순천만국가정원 관리자들께서 신경 좀 써야 할 것 같다.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말하고 싶지만 그냥 참기로 한다.(생각하니 또 한숨~~)



겨우겨우 탑승해서 둘러봤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제대로 봐야겠다싶으면 반드시 체력이 있을 때 갈 것을 추천드린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지쳐버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덜컹거리는 관람차 때문에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었다.

(관람차 뒤에서 떠드는 소리도 너무 시끄러웠고...ㅜㅜ)



주차장의 차량들을 봤을땐 순천만국가정원이 사람들로 북적북적 할 것 같은데 넓어서 그런지 조금은 한산해 보인다.



하지만 입장한 사람은 정말 많았다.



한바퀴 금방 돌아왔다.



약 15분여동안 순천만국가정원의 절반 지역을 관람차로 둘러봤다.

관람차가 가는데도 길을 안비켜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운전하시는 분이 짜증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겪어보니 자동차 오는 소리가 정말 안들렸다.

그렇다고 관람차 운전하시는 분이 연세 좀 있다고 그렇게 짜증을 내서야 되겠나....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


관람차 코스는 대략 위와 같다. 한번 정도는 타보면 좋다. 관람차 타면서 어딜 갈지 정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어르신들 많을 때는 양보한다는 생각으로 피하시길....^^;;



위 이미지를 보시다시피 순천만 국가정원은 중간에 흐르는 동천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뉜다.

이미지 정면에서 왼쪽 구역은 가보지도 못했고,오른쪽 구역은 그나마 관람차로 대충 둘러 볼 수 있었다.

다시 보니 정말 넓다.



한방체험센터

관람차에서 내린 후 민속놀이 하는 곳으로 갔다.(아이들이 좋아함)



걸어서 가는 길.

역시 오전부터 이곳을 먼저 왔었어야 했다.

체력이 떨어지니 여기저기 걸어다니기가 힘들었다.

특히,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더 많은 곳을 가보자고 재촉할 수가 없었다.



스카이큐브.

동천강을 따라 동천습지 갈대밭까지 빠르게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다.

순천만 갈대밭도 탐방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 만큼 한다.



마치 땅으로가는 케이블카 같다. 

그냥 모노레일이라고 해야 하나? 

속도가 굉장히 빨라 보였다.



한방체험센터에서 쌍화차인가? 한잔 하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더 머물 시간도 촉박했고, 체력도 부족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여기저기 좀 더 많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노력만 할 뿐이였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할나위 없었을 듯 하다.



또다른 관람차 탑승지.

순천만국가정원에는 관람차 탑승지가 두군데 있다.



이제 슬슬 나가야 할 시간.

부족한 순천만국가정원 방문 이였지만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꽤 많이 둘러본 것 같다.

관람차가 없었다면 많이 헤매면서 목적없이 걷기만 했을텐데 다행히 관람차로 국가정원 전체의 모습을 대략이나마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절반의 아쉬움을 남겨 놓은채 퇴장하기로 결정.




순천은 늘 순천만갈대밭과 낙안읍성만 대표하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순천만국가정원도 어딜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괜찮은 관광지였다.

누구와 어떻게 와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야말로 행복정원이였다.


다시 새싹이 솟아나고 꽃이 피고, 알록달록 봄이 오면 또다른 순천만국가정원의 모습을 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때는 꼭 비축 해둔 체력을 이곳에 우선 집중하자는 다짐도 했다.


자꾸 사라지는 시간과 떨어져 가는 체력이 야속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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