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9. 8. 25.
길고양이, 멀리 가지 않는 길고양이
멀리 가지 않는 길고양이 언제 부턴가 눈에 자주 띄던 길고양이. 가출냥이에게 주던 사료를 나눠먹으면서 사료 소비가 배가 되었다. 요즘은 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서 지내는 것 같다. 먹을 것이 주기적으로 나오니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 같고, 이 동네를 영역으로 하는 가출냥이도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덕분인 것 같기도 하다. 안그래도 형제가 어디갔는지 모르는 판국에 친구가 생긴 것은 좋은 일이지 않을까. 새로운 길고양이가 요즘엔 나에게 거의 1미터 까지도 거리를 허용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편한 인간이 되어가나보다. 신기하게도 가출냥이과 길고양이가 둘다 수컷인데도 이 둘은 다투지 않는다. 밥 때가 되어 밖에서 기다리던 가출냥이를 위해 사료를 들고 나갔다. 냥이를 부를 때마다 쭈쭈쭈를 하며 부르는데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