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골1 공포스런 비바람이 휘몰아 친 다음 날 지난 밤.새벽에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바람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새벽의 메서운 바람은 공포스럽기까지 했고, 마치 뭔가 날려버려야만 직성이 풀릴 것 처럼 미쳐있었다.덕분에 바람소리와 그 바람이 창문을 때리는 소리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던 것이다. 긴밤을 그렇게 사람을 못살게 하더니 다음날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세상이 씻겨져 있었다.곰곰히 생각해보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기도 했다.그렇게 난리법석을 떨더니 말이다.... 아침이 되니 약간의 바람은 불어오고 하얀 구름이 산 정상 일부를 가리고 있다. 어쨌든 그 비바람 덕에 다음날은 맑고 청명했고, 세상은 잘 씻겨진 듯 깨끗하다. 그런데 집앞에 세워져 있던 깃발 하나가 간밤에 비바람에 쓰러져 있었다.간밤에 휘몰아친 바람을 견뎌낼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2019. 4.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