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당장 삼각대가 딱히 필요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삼각대가 필요한 이유는 다양한데 나 같은 경우엔 고정 영상에 고음질을 담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원하던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삼각대는 선명한 사진과 다양하게 연출되는 야간 사진 촬영시 필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없는 것보단 낫겠지만 현재까진 그런 사진을 찍는 기획을 하지 않고 있어서 괜히 산 것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캐논 EOS-M50을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삼각대를 추가 받는 바람에 졸지에 삼각대가 2개가 되버렸다.
사실 삼각대의 경우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퀄러티 좋은 제품을 구입하여 오래 사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너무 가벼운 제품을 구입하면 어쩌다 강한 바람 한번에 넘어지게 되는게 그럴 경우 십중팔구 카메라까지 다치게 된다.
그러나 쓸만한 삼각대는 20만원대가 기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박한 비용으로 취미 사진을 하는 나 같은 경우엔 고가 삼각대는 아직 우선이 아니게 된다.
어쨌든 M50으로 기변전 구입했던 삼각대였고 카메라 구입시 삼각대를 받게 될 지는 몰랐지 때문에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저렴한 비용에 나름대로 고민해서 선택한 제품이기에 간단히 소개라도 해볼까 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고 싶었지만 이번만은 손으로 만져본 뒤 구입하고 싶어서 이마트 카메라 전용 코너에서 구입했다.
사진에 잘 기재되어 있지만 최대 높이가 1.42미터과 최소 높이가 0.455미터다.
중요한 것이 무게인데 0.92kg으로 다소 가벼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에 잘 표현되어 있는데 삼각대 구입전 필수 조건은 2가지였다.
'착탈식 마운트와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고리가 있을 것'
삼각대 사양이다.
가장 낮은 높이의 모습이다.
작은 높이는 아니였다.
가방등을 걸어 놓을 수 있는 고리. 이 고리가 안그래도 부족한 내구성에 고리마저 없으면 잘 넘어지게 된다.
빠르게 착탈 할 수 있는 마운트. 신속하게 삼각대에 연결했다가 분리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섬세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3잔으로 펼쳐지는 삼각대 다리
레버를 돌려서 고정하면 접히지 않게 된다. 몰랐던 부분이였다.
펼쳐 놓으니 대략 이 정도 된다.
꽤 높다.
이렇게 가볍고 저렴한 제품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내구성이 별로다.
모든 장비들의 가벼움은 장점이 되지만 삼각대 만큼은 장점이라고 말 할 수 없다.
삼각대의 역할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는 보조기구인데 너무 가볍거나 내구성이 좋지 않으면 삼각대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에서 약간의 바람에도 흔들린다면 차라리 삼각대가 없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왕 구입하려면 좀 무겁더라도 기본 성능이 되는 장비를 구입하라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야외에서 순간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넘어지는 삼각대가 부지기수였다. 삼각대만 부러지면 괜찮은데 문제는 카메라가 파손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삼각대는 고리에 추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방등을 걸어 중량 업과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 했던 것인데 야외에서까지 실용적일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실내에서도 삼각대가 작은 충격에도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그나마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행인 것은 현재 보유중인 캐논 M50이 작은 카메라여서 위 삼각대면 일단 괜찮을 것 같다.
분명한 것은 DSLR 특히 풀프레임에는 절대 비추천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이리저리 만져보면 고급티가 확 나는 건 아니지만 가격대비 이 정도면 쓸만하다는 느낌이다.
사이즈가 커서 웬만한 가방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긴 한데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이다.
작은 카메라 바디에(미러리스 같은) 작은 렌즈를 사용한다면 고퀄러티 삼각대로 넘어가기 전에 이 정도 삼각대면 무난할 것 같다.
마무리로 정리하자면,
미러리스와 같은 작은 바디에 사용하는 렌즈가 작은 사이즈라면 추천 또는 약간 추천.
미러리스와 같은 작은 바디지만 사용하는 렌즈가 망원렌즈 같이 길고 큰사이즈거나 호환링을 사용하여 렌즈를 사용하면 보통 또는 비추천
보급형 DSLR이면 보통 또는 비추천
보급형 DSLR이지만 렌즈 사이즈가 크다면 비추천
풀프레임 DSLR이면 절대 비추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현재 이 삼각대는 카메라가 아닌 녹음기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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