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그외 리뷰2018.07.04 22:06

지난 캐논 EOS M50을 대형마트에서 구입 할 당시 사은품으로 삼각대를 받았었다.

M50을 구입하기 약 2주전 저가형 삼각대를 이미 구입했던 터라 큰 감흥은 없었는데 그래도 사용하겠지 싶어서 기분 좋게받았다.

카메라 판매자가 원래 100만원 이상 구입해야 주는 건데 특별히 주는 거라며 큰 선심 쓰듯 줘서 나는 꽤 괜찮은 제품을 받은 줄 알았다.

당연히 기존에 사용하던 삼각대가 있어서 새로 받은 삼각대는 박스 개봉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앞으로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중고로라도 내놔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박스 봉인이 안되어 있는 제품이여서 사진만 찍고 다시 넣어 놓을 생각으로 꺼내보았고, 신제품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서 살펴봤는데 가장 저렴한 가격이 2만원 정도 밖에 안했다. 그것도 택배비 포함해서...

2만원도 안되는 삼각대 주면서 대단한 사은품 주는 것처럼 하더니...차라리 카메라 액정 커버시트나 줬으면 더 좋을뻔 했다.


이 삼각대에 대한 느낌을 결론부터 우선 얘기 하자면 판매는 포기했고, 스마트폰용으로나 써야 될 것 같다.

이 삼각대는 스마트폰 거치용으로 적당 할 것 같고, 아주 작은 소형 카메라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딱 그 가격에 맞는 그 품질!?



삼각대 간단한 사양은 최고 높이 133센티미터, 최소높이 51cm, 무게 8900g, Leg section은 3단이다.



AA-550ST, 예상대로 중국산이였다.




꺼내보니 이렇게 생겼다.





여기저기 허술한 마감이 눈에 띄고 조작을 잠시 해보니 거칠고 날카로운 부분이 바로 느껴진다.




날카로운 마감처리. 

손을 대보니 절단을 어떻게 했는지 날카로운 부분이 살짝 들려있었다.

조립 전에 날카로운 부분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삼각대 마운트 부분.
플레이트를 사용하여 레버를 돌리면 쉽게 끼우고 빼도록 되어 있다.

요즘은 대부분 삼각대의 마운트 구조가 플레이트 형식이 대세인 모양이다.

여기저기 뭔가 부족한 마감이 눈에 띄는데 오히려 사진은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새로 나온 것 같다.



높낮이 조절.

최대 높이로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올리면 올릴 수록 흔들림이 더해지는데 물론 조임나사가 있긴 하다만 완전히 조여도 조금 흔들렸다.


플레이트.

참고로 M50에 설치하니 배터리 커버가 걸려서 배터리를 빼낼 수가 없었다.



플레이트 뒷면.

나사를 돌리려니 공간이 협소하여 손가락이 작은데도 불편했다.



여기도 부족한 마감처리가 눈에 띈다.



다 펼치니 이런 모양이 되었다.

생각보다 삼각대 다리의 펼친 각도가 좁은 것 같기도 했다.




플레이트 삽입. 

물방울 게이지가 있지만 카메라를 달면 안보인다. 

중심을 먼저 잡고 카메라를 달아야 하나?!



측면에서 보면 플레이트가 살짝 들려있다.

플레이트를 거꾸러 삽입해서 그런가 했지만,



정상적으로 돌려 플레이트를 다시 마운트해도 틈이 벌어지는 건 마찬가지다.



각도 조절하면 되겠지만 원래 이렇게 만들면 안되는 거 아닌가?

사실 조금 불편한 것에 예민한 성격이 아니여서 개의치 않고 사용하는 편인데 이 틈 벌어짐은 기본적인 사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의아했다.

내가 잘 못 마운트 했나 싶어 몇번을 돌리고 마운트 해봐도 틈이 벌어지는 건 마찬가지.

그냥 이 삼각대는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다.


휴대성 좋고 소형으로 출시되어 가벼운 카메라인 M50을 마운트 했는데.... 그냥 불안하다.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여기에는 내 카메라를 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초 만원이라도 받고 팔까라는 생각도 양심에 찔려 안팔기로 했다. 사갈 사람도 없겠지마는 이 삼각대에 카메라 마운트하라고 내놓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고 그냥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긴하다.(아이폰도 4K 영상 촬영이 되니까)


앞서 개인적으로 구입한 삼각대도 저가형이여서 큰 만족감은 없었는데 이 제품은 아예 카메라용이 아닌 것 같다.

흔들림, 거친 마무리, 플레이트 틈 벌어짐, 안정적인지 못한 다리 각도 등.

카메라 마운트는 못할 것 같다.


카메라 악세사리 구비시 삼각대는 조금 비용을 들여 괜찮은 제품을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니까 싸구려 사면 안되다는 걸 알았지만 전체 예산에서 바디와 렌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삼각대 비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어쩔수 없이 저가형으로 구입했는데 그게 불찰이였던 것 같다.

한번만 제대로 사면 추가 지출은 없어지는데 아끼려다 지출이 늘어난 꼴이 되버렸다.

어짜피 튼튼한 삼각대는 구비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메라 매장 가서 삼각대 만져보면 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는 품질이 내 눈엔 거기서 거기같고, 적어도 10만원대 이상 삼각대를 구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각대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카메라를 손에 들고 막 찍고 다녔는데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삼각대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다보니 삼각대를 안쓸 수가 없어 대충 저렴한 것을 구입했다가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좋은 거 사세요~)


오늘 만져본 AA-550ST 삼각대는 개인적인 의견으론 다시 말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면 적당 할 것 같다.

괜히 카메라용으로 구입했다간 카메라 망가지는 일이 발생 할 지 모르니 잘 판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AA-550ST 삼각대가 애물단지가 되버렸다. 


폰 촬영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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