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마운트] 탐론 SP AF 17-50mm F/2.8 XR LD ASPHERICAL(IF)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정품이였고, 상태가 좋아서 새제품 같이 느껴질 정도 였다.
전 사용자가 깨끗하게 잘 사용한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중고라도 정품은 약간 비싸곤 했는데 이번엔 평균적인 금액에서 구입 할 수 있었다.
정품을 알리는 스티커가 박스 바닥에 있다.
설명서의 경우 거의 사용 흔적이 없었다.
어느 한군데 미세하게라도 사용한 흔적은 전혀 없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였다.
탐론 17-50 구형은 렌즈 구경이 67mm이고, 떨림 방지 장치(VC)가 있는 신형은 구경이 72mm이다.
간혹 혼동해서 필터 구입을 엉뚱하게 하시는 분들이 있다.
A77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탐론 렌즈임을 알려주는 금색띠가 보인다.
후드를 앞으로 돌려서 장착해보았더니 모양새가 제법 난다..
구입전에 몰랐던 사실 하나가 17mm에서 약간 비네팅이 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날씨가 맑거나 주변에 조명이 많은 곳에선 괜찮아 진다.
표준렌즈인 탐론 17-50은 여러가지 면에서 사진 재미를 느끼게 한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 한 것 같다. 필요 한 만큼 당겨서 찍을 수도 있고, 타협 할 수 있을 만큼 광각 표현도 가능한 것 같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은 역으로 확실한 표현은 어렵다는 얘기 일 수 있다. 사진이 다소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있는 그대로를 표현 할 수 있는 화각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모습 그대로를 담는데는 이만한 카메라는 없을 듯 하다. 이렇게 가장 일반적이고 다소 특징 없는 듯 한 평범한 사진들이 알고보면 사진의 참 맛이 더 느껴지는 것 같다.
처음엔 단렌즈의 아웃포커스, 광각렌즈의 광활한 모습 등이 부러웠는데 내가 가장 흥미로워 하는 부분은 그런 사진이 아닌 평범한 삶이 담겨 있는 사진임을 알고 난 뒤 부턴 탐론 17-50이 더 돋보였 던 것 같다.
탐론 17-50!!!
금전적 부담이 덜하다면 더 나은 렌즈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사진에 입문하여 표준렌즈를 선택하고자 할 땐 추천 해주고 싶은 렌즈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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