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5회 국제차문화대전이 4일간의 전시가 시작되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입장권을 5,000원에 구입하여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첫날 오전이여서 방문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국제차문화대전을 방문하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도예품과 차, 그리고 차와 관련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국제차문화대전은 코엑스 3층 홀에서 진행되었다.
1층에서는 그린에너지 관련한 전시회도 이 날 같이 오픈되어서 코엑스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국제차문화대전 관람을 위해 내부 광장으로 들어서니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미 입장한 많은 관객들께이 꽤 있었다.
전시회 관람은 주로 입장후 왼쪽으로 이동하여 동선을 따라 지그재그로 걸으며 관람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차 문화라고 해서 주로 마실 거리들이 주가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도예품들이 차문화축제에서 더 큰 빛을 내고 있는 듯 했다.
그 중 유독 향꽂이는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각 지역에서 상경한 도예가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 또는 판매하며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중국에서 다양한 찻잔들을 봤다는 지인은 확실히 찻잔의 색깔과 분위기는 한국 제품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다며 국내 도예작품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향꽂이 였는데 작은 모양새에서 보는 작품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시는 차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였는데 그런 와중에 꽃차와 같은 제품도 전시되고 있었다.(사실 판매되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좀 더 다양한 차 들이 소개 되지는 않는 것 같아서 그 점은 조금 안타까웠다.
광장 중앙에선 작은 공연도 했다.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로 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것 같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다양한 차는 소개 되지 못한 것 같고, 거의 대부분이 건조 된 상태에서 우려 마시는 차가 많다보니 유자차와 같이 떠서 먹을 수 있는 차 종류는 별로 찾아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시식으로 제공해주는 다양한 차를 마셔봤을텐데 아쉬웠다.
차문화대전이 비슷한 명칭으로 각 지역마다 열리는 모양이니 다음엔 놓치지 않고 차를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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