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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풍경

[남해] 3월 한달 간 만난 상주 은모래 비치

by 르누아르 201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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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틈틈히

상주 해수욕장 / 상주 은모래비치


상주 은모래비치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왜 여기가 은모래 비치인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솔직히 나도 왜 은모래라고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소개 자료를 보면 은가루를 뿌린 듯 부드러워서 은모래비치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막상 모래를 만져보면 확실히 다른 해수욕장 모래보다 굉장히 부드럽다는 느낌이 있다.

그냥 눈으로 보면 금모래비치가 더 어울릴 것 같은 말이지만 자세히 보면 해변 사이사이 은빛이 반짝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흠.....아무튼 그렇다고 하자



3월이 시작되던 어느날.

날씨가 맑은 날 금산의 모습은 정말 선명하다.

가슴 속 막힌 것은 뻥하고 뚫리는 느낌이 든다.



넓은 백사장은 멀리 있는 것도 가깝게 느껴지게 만든다.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는 날의 은모래비치의 모습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지역 인구 증가에 한 몫하고 있는 상주중학교.

이보다 더 좋은 학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대안중학교다. 

기숙사 아이들은 아침마다 마치 펜션에 온 것 같지 않을까. 

학교 생활 자체가 여행같을 것 같다.



또다른 3월.

날씨가 좋은 날만 찾아오는 것 같다.



은모래비치는 해변 경사가 낮고 폭이 길어서 파도가 넓게 밀려온다.

아이들 놀기엔 정말 좋은 곳이다.



해변 뒤에 흐르는 금양천.

금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곳이다.



캠핑족들을 위해 캠핑장도 조성되어 있다.

캠핑도 많이 가봤지만 상주 은모래비치 캠핑만큼 상쾌한 곳도 드물 것이다.

평일에도 캠핑장이 비어 있는 것을 보지 못했을 정도....



바위방파제? 이곳을 부르는 정확한 명칭이 필요 한 것 같다.

지역 학생들이 부르는 명칭이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기억나질 않는다.



또다른 3월. 

해변길을 걷는 것이 즐겁다. 

오늘은 유독 한산했다.

비가 온 뒤가 아니면 은모래비치는 대체적으로 이렇게 얌전한 모습이다.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송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고 있으면 잠이 올 지경이다.



또다른 3월의 어느 날.

달라진 건 없는데 내 눈엔 자꾸 새롭기만 하다.



점점 날씨가 풀리니 평일에 찾는 관광객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상주중학교는 저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은모래비치가 나란히 하고 있다.

학생들 마음이 절로 넓어 질 것 만 같다.



또다른 3월.

오늘은 은모래비치 양 끝 지역을 다녀왔다.



왼쪽 끝 선착장이 있는 곳에서 본 은모래 비치.



오른쪽 끝 방파제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은모래 비치와 금양천.



벚꽃과 유채꽃 시즌이 시작되는 3월말의 풍경.


이제 4월이 코 앞까지 왔다.

벚꽃 시즌이기도 하다.


은모래비치로 오는 길에 두모마을로 진입하여 우회도로를 이용했다.

그 우회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은모래비치로 상주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며칠 동안 맑은 날이 연속되어서인지 시계가 굉장히 좋아졌다.

먼 곳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더불어 하늘과 바다가 더 푸른 것 같다.



우회도로에숨어 있는 벚꽃길.

찾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혼자 만끽 할 수 있었다.



은모래비치는 여름 시즌 외에 겨울엔 전지 훈련 오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날씨 뿐만 아니라 잘 조성된 운동장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저 삼각형으로 솟은 섬 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지도를 보니 목도라고 한다.



목도의 모습



이렇게 날씨가 푸른 날은 가만 있기가 더 힘들어진다.



상주 은모래비치가 자랑하는 넓은 주차장.

연중내내 무료로 운영중이다.

벚꽃 시즌이 되니 주차장을 벚꽃이 점령 한 것 같다.


오늘의 금산은 다른 날에 비해 유독 푸르게 보인다.


3월 내내 시간 날 때마다 상주 은모래비치를 찾았더니 당일 날씨에 따라 사진들 색감이 다 다르다.

여기에 사진 보정까지 대충대충 하다보니 더욱 달라 보인다.


점점 따뜻한 날이 다가 올 수록 은모래비치의 모습이 더 화려해 지는 것 같다.

난데 없이 이뤄진 귀촌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이젠 점점 이곳을 나가기가 싫어진다.

먹고 사는 일만 해결 된다면 그냥 1년 내내 눌러 있고 싶은 심정이다.


아~ 4월의 모습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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