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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진도] 진도타워에서 본 명량해전 접전지 울돌목 주변 풍경

2019년 9월 9일

진도타워에서 울돌목 주변 경치


팽목항을 뒤로하고 진도를 빠져 나오고 있었다.

진도대교에 도달할 때즘 멀리 보이는 진도타워.

잔뜩 흐린 날씨에 비도 간간히 내리고 있었고, 이내 곧 어두워 질 것 같아 빨리 다음 목적지로 바로 가려했는데,

처음 온 이 울돌목 주변경치를 지나 칠 수 없어 진도타워로 향했다.


'명량' 

울돌목이 그곳이다.


울돌목은 물살은 강하여 우는 듯한 소리가 난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다큐 같은 것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바다 아래 굴곡이 심하여 회오리도 많고 해협의 목이 좁아 그만큼 물살이 강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김해와 부산에 살 때는 너무 먼 곳이여서 한번 가볼 엄두를 못내던 곳이였기 때문에 어딜가던 무엇을 보던 새로웠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방금 지나온 진도를 바라보았다.

내가 살고 있는 남해의 산세와는 조금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진도의 풍경



대한민국 어딜가도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

다를게 하나도 없다.




굳이 너와 내가 다르고, 너와 내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지역에 대한 갈등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



진도타워의 모습



더 놓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분명 있을테지만 굳이 거기까진 가지 않았다.

여기서도 충분히 진도의 경치와 명량해협, 그리고 해남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대충 살자 대충....




이 나라를 지킨 이름모를 조상들께 감사함을 표한다.




몇 척되지 않는 배로 죽음의 사투를 장병들과 벌였을 이순신 장군.

대승을 거둔 명량에서 내가 사는 남해의 노량해협을 떠올랐다.

남해안 어딜가도 이순신 장군은 존재하고 있다.



진도대교.

어둠이 밀려오니 진도대교도 빛을 내기 시작했다.



을돌목의 물살이 너무 쎄어 진도대교는 물속에 기둥을 세우지 못해 육지에 기둥을 세워 지간거리가 넓은 지역에 적합한 사장교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진도대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장교라고....

남해대교가 대한민국 최초의 현수교이니 어제오늘 연속으로 대한민국 최초 교량을 왔다갔다 한 셈이다....



진도타워가 있으니 경치 감상에 참 좋다.

남해의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주변에도 이런 멋진 타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도타워 건너편 해남쪽에 위치한 우수영 국민관광지



멀리 해남의 모습까지...

좀 더 있고 싶었지만 비 내리는 양이 조금씩 많아져 더이상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안개가 많이 없어서 시계는 나쁘지 않았고 덕분에 멀리까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었다.


멀리서 와서 금방 가야하는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아쉬움이 남아야 또 찾아 온다는 평소 나의 여행 철학으로 마음을 달래고 다음 목적지를 위해 진도를 빠져나왔다.

오늘은 진도는 왜이리 슬퍼 보이나...팽목항을 갔다와서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