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수국여행지 만화방초 수국축제

경남 고성에 수국 명소가 있습니다. 7월 한창 개화시즌인 수국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수국 관련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고성에도 그런 곳이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경상남도 제 8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수백가지 종류의 수국과 야생화, 차나무, 편백나무를 비롯해 북방개구리, 반딧불, 수달들 보호종과 함께 하는 정원입니다.

 

 

오는 7월 7일까지 열리는 축제 시즌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어 저는 평일에 방문했는데요. 장마시즌이여서 비 소식에 걱정했는데 다행이 방문 당일엔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오히려 더워서 혼났습니다.

 

만화방초 주차장 시설

 

 

만화방초는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위 주차장은 약자 위주 주차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자갈이 있는 마당인데요. 여기까지 오기전에 잘 정비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손님이 가득차지 않는 이상은 여기에 주차하면 되는 듯 했습니다.

 

 

다음지도에서는 만화방초 주차장이 검색이 안되네요. 위 이미지에 빨간색 표시부분이 가장 가까운 주차장 이고 파란점이 그 아래에 있는 다른 주차장(위 오른쪽 사진)입니다.

 

만화방초 입장료

 

자동차를 주차후 수국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요. 1~2분 정도의 짧은 거리로 수국을 보고 걷다보니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초,중,고,어린이 3,000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고성군민은 3,000원 소방공무원 및 3세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니다.

개장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입장마감은 오후 5시 반입니다.

 

만화방초 수국정원 풍경 보기

 

'만화방초'라는 뜻이 온갖꽃들과 향기로운 풀이라고 합니다. 뜻을 알고 나니 참 예쁜 말 같네요.

장마라고 했는데 갑자기 날씨가 맑아지며 세상을 씻어낸듯 깨끗했습니다. 비온 뒤여서 그런지 굉장히 후덥지근 했는데요. 연속되는 장마로 만화방초 땅이 살짝 젖어 있어 나무 같은 곳에 발을 디딜땐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본격적인 수국정원 투어를 앞두고 카페가 있는 것을 확인 한 후 한바퀴 돌아보고 조금 지치겠다 싶으면 내려와서 시원한 음료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하고 정원 투어를 나섰습니다.

 

 

정원 중간즘에는 이 곳을 운영하는 개인사유지도 있었는데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칠면조를 풀어놓고 키우고 계셨습니다. 칠면조가 길 중간에 서 있어도 큰 문제 없으니 그냥 개의치 말고 없는 듯 그냥 다니면 될거에요.

 

 

대부분이 오르막이여서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차라리 이럴때 비가 조금 내려줘도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사진을 보니 땀 흘린 보람이 느껴져서 오히려 다행인 것 같기도 합니다. 멀리 고성 마을 풍경과 시워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보성 윤제림과 비교하면 정원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에 금방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대신 오르막이 많아 아주 천천히 쉬엄쉬엄 돌아본다면 대략 1시간 정도 소요 될 것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포토존이 많아 그 이상 시간이 소요 될 것 같기도 했는데요. 가급적이면 여기저기 벤치도 많고 그늘도 많고 하니 오랜 시간 정원 풍경을 즐기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편백나무가 있는 곳은 쉬어 가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예상대로 땀도 많이 나고 살짝 목도 마르고 해서 만화방초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 야외에 그늘에 앉아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그늘도 많고 벤치도 많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에서 참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수국축제 중인 만화방초 정원을 다녀왔는데요. 축제는 오는 7일(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손님이 조금 없을 평일 오전 시간대에 다녀왔는데요. 매주 일요일에는 당근 어쿠스틱 버스킹 공연도 한다고 하니 비가 잠시 소강 상태일 때 후다닥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고성가볼마한 곳 만화방초 정원이였습니다.